서울시, 경복궁역 부근 대한항공 호텔 건립에 반대

서울시, 경복궁역 부근 대한항공 호텔 건립에 반대

입력 2013-10-01 00:00
수정 2013-10-01 09:2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구글에서 서울신문 먼저 보기

“공익적 활용이 타당”…”정부가 사들여 관광자원 해야”

서울시가 대한항공의 ‘경복궁옆 7성급 한옥호텔’ 건립 사업에 사실상 반대 입장을 밝혔다.

1일 서울시에 따르면 관련 부서에서 내부 검토 결과 “종로구 송현동 일대 부지는 도심 명소와 연계되는 상징성을 지닌 북촌의 거점공간으로 공익적 활용이 타당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는 정부가 지난달 25일 ‘3차 투자활성화대책’을 통해 “학습환경이 저해되지 않는 범위에서 유해성이 없는 관광호텔이 원활하게 건립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힌 것과는 거리가 있는 것으로 정부와 서울시 간 마찰이 불가피해 보인다.

서울시는 내부 검토에서 송현동 부지문제와 관련해 시가 부지를 사들이는 것이 최선책이지만, 시 재정과 투자 여건을 고려할 때 현실적으로 어려워 정부가 매입해 관광자원으로 활용하도록 하는 게 차선책이라고 의견을 모으고 이를 정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송현동 부지 문제는 서울시가 ‘북촌지구단위계획’을 변경하지 않는 이상 해당 부지에 숙박시설이 들어설 수는 없다.

서울시는 앞으로 관련법 개정이나 해당 교육청의 재심사를 거쳐 대한항공이 지구단위계획 변경을 요청하더라도 주민 의견청취와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 등 절차를 모두 거쳐 공공성을 지키겠다는 입장이다. 사실상 대한항공의 7성급 한옥호텔 건립을 불허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대한항공은 구(舊) 미국 대사관 직원 숙소였던 송현동 일대 3만7천141.6㎡ 부지를 2008년 6월 삼성생명으로부터 2천900억원에 매입하고 나서 지속적으로 관광호텔 건립을 추진해왔다.

대한항공은 2010년 3월 종로구에 관광호텔 건립 사업계획을 신청했으나 중부교육청은 근처 덕성여중의 학습권이 침해된다며 불허한 바 있다. 이어 대한항공 측은 종로구청장 면담 후 중부교육청을 상대로 2년에 걸쳐 행정소송을 냈지만 결국 패소했다.

이에 종로구도 송현동 부지에 공원, 문화공간, 지하주차장 등을 건립하는 사업계획을 제출했지만 서울시는 시급한 시설들은 아니라는 태도를 보여왔다.

서울시는 교육부가 학습환경을 저해하지 않는 범위의 관광호텔 사업에 대해 사업자에 설명 기회를 주겠다는 입장을 비치는데 대해서도 “사업자의 적극적 해명 등으로 호텔 건립계획 승인 비율이 높아질 것”이라고 우려를 나타냈다.

연합뉴스

남창진 서울시의원, 송파 방산초·중·고 통학로 안전 개선 사업 ‘순항’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의정활동을 하고 있는 남창진 의원(국민의힘, 송파2)은 29일 2025년 12월 교부된 서울시 특별조정교부금으로 방산초·중·고 학생 통학로 안전 업그레이드가 다소 지연됐지만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남 의원은 그간 방이1동 방산초·중·고교 일대 통학로의 노후화 문제와 학생 안전 확보에 각별한 관심을 쏟으며 개선책 마련에 앞장서 왔다. 그 결과 지난해 12월 서울시로부터 특별조정교부금 5억원을 확보하는 결실을 거두었다. 이에 그치지 않고 학교학원가 교통안전대책 특별위원회에서 남 의원의 송곳 지적을 통해 서울시 교통실의 추가 예산 2400만원까지 전격 투입되도록 이끌어냈다. 안전 업그레이드 공사는 서울시에서 예산을 교부받아 송파구에서 집행하고 있다. 한국전력공사 서울생활관부터 현대자동차 블루핸즈까지의 전면도로 약 230m 구간이고 세부적인 공사 내용은 노후 아스팔트 정비 39a(1a=100㎡), 보도 정비 11.7a, 디자인 펜스 107경간, 과속방지턱 정비, 정차주차금지선, 안전표지판 설치 등이다. 현재 한국전력공사 앞 전면도로는 측구 및 보도 정비를 마친 상태로, 오는 6월부터는 디자인 펜스
thumbnail - 남창진 서울시의원, 송파 방산초·중·고 통학로 안전 개선 사업 ‘순항’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