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고없는 발전소 방류로 주민 숨져”…유족 주장

“예고없는 발전소 방류로 주민 숨져”…유족 주장

입력 2013-08-16 00:00
수정 2013-08-16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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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경찰, 다슬기 잡던 70대 노인 사망원인 조사

전북 무주군 적상면 하천에서 다슬기를 잡으러 갔다 숨진 채 발견된 황모(70·무주군 적상면)씨 유족들이 16일 상류의 발전소가 사전 경고 없이 물을 방류해 사망했다며 대책을 요구했다.

유족대표 황모(47) 씨는 상류에 있는 한국수력원자력 무주양수발전소가 소수력 발전을 하면서 사전 예고 방송도 없이 물을 흘려보내 다슬기를 잡다 휩쓸려 사망했다고 주장했다.

발전소 측은 사전 안내방송을 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인정하나 사고 당일에는 평소 초당 1.35t보다 적은 0.59-0.85t을 방류했다고 말했다.

발전소 이두복 차장은 “현재 도의적인 책임을 지고 유족 측과 원만한 합의를 위해 협의하고 있다”며 “경찰조사결과 과실이 밝혀지면 그에 따른 조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황씨는 13일 발전소 방류구 1.5㎞ 하류에서 다슬기를 잡다 물에 떠내려가 인근 농수로에서 14일 오전 7시30분께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유가족 측의 증언과 발전소 측의 주장을 토대로 물을 방류해 사망했는지, 아니면 실족사인지를 면밀하게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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