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규탄’ 광복절 무박 2일 촛불

‘국정원 규탄’ 광복절 무박 2일 촛불

입력 2013-08-15 00:00
수정 2013-08-15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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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광장서 시민 4만여명 모여…서울역선 보수 3000여명 ‘맞불’

국가정보원의 대선 개입을 규탄하는 촛불집회가 14일 오후 7시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시작해 15일 오전 4시까지 무박 2일로 열렸다.

국가정보원 대선 개입을 규탄하는 제7차 촛불집회에 참여한 시민들이 14일 밤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 모여 촛불을 밝히고 있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국가정보원 대선 개입을 규탄하는 제7차 촛불집회에 참여한 시민들이 14일 밤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 모여 촛불을 밝히고 있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참여연대 등 284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국정원 정치공작 대선개입 시국회의’(시국회의)는 이날 오후 7시 ‘제7차 범국민 촛불대회’를 열고 “국정원과 새누리당이 연계해 대선에 개입했다는 의혹이 커지고 있다”면서 “박근혜 대통령이 국정원 대선 개입 사건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날 광장에는 시민 4만여명(경찰 추산 7500명)이 참석해 촛불을 밝혔다. 서울광장 잔디밭이 비좁아 일부 참가자들은 도로 주변에서 촛불을 들었다.

국정원 시국회의 공동의장 이태호 참여연대 사무처장은 “새누리당과 박 대통령은 진상 규명을 요구하는 국민들의 목소리를 무시하고 있다”면서 “국정조사가 철저하게 진행돼야 하는 것은 물론이고 국정조사가 끝나더라도 진상조사는 이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정조사특위 위원을 맡은 민주당 정청래 의원은 “원세훈 전 국정원장이 누구를 위해 낙선을 목적으로 불법 선거운동을 했단 말이냐”고 묻고 “박 대통령 본인이 책임져야 하는 거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같은 시간 보수 단체들의 ‘맞불 집회’도 열렸다. 한국자유총연맹 등 보수 성향 시민단체로 구성된 애국단체총연합회는 이날 오후 7시부터 서울역 광장에서 ‘종북세력 척결 8·15 국민대회’를 열었다. 행사에는 3000여명(경찰 추산 1200명)이 참가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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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8-15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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