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경남서 세력다지기…세미나·진주의료원 방문

안철수 경남서 세력다지기…세미나·진주의료원 방문

입력 2013-07-06 00:00
수정 2013-07-06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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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안철수 의원은 6일 “남북이 대화의 끈을 놓지 않고 개성공단 문제를 우선 해결해야 한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경남 창원문화원에서 싱크탱크인 ‘정책네트워크 내일’, 지역 지지조직인 ‘경남미래포럼’이 함께 개최한 한국사회 구조개혁 방안과 영남권 지역발전을 위한 새로운 모색 세미나에서 개성공단 실무회담의 성과를 기대하며 이같이 밝혔다.

안 의원은 지금 대한민국이 민주주의·민생·평화 ‘3대 위기’에 처해 있다고 진단했다.

국정원의 정치개입 사건이 “민주주의의 근간을 무너뜨리는 흉악한 범죄행위”라며 진실규명과 단죄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서해북방한계선(NLL) 문제 역시 “헌법기관인 국회가 외교의 원칙을 무너뜨렸다”며 민주주의의 위기 중 하나로 꼽았다.

이어 “가계부채가 높아지고 사회적 약자들의 고통이 깊어지고 있다”며 민생위기를 거론했다.

안 의원은 “국회가 6월 임시회에 처리하기로 했던 경제민주화 관련 입법들을 9월로 넘겨버렸고 통과된 법들도 아주 미흡하다”며 “(제가) 찬성표를 던진 법안도 굉장히 미흡하지만 부결시키면 처리에 몇달 더 걸리기 때문에 우선 찬성했다”고 설명했다.

남북관계에 대해서는 “북한이 군사적인 위협을 반복하고 미국과만 대화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고 정부는 경직되어 있다”며 평화의 위기로 규정했다.

안 의원은 3대 위기를 풀기 위해서는 정치주도 세력의 교체가 필요하다며 경남이 위기를 극복하는 시작점이 되어 주길 바란다는 희망을 피력했다.

안 의원은 “진주의료원 사태에서 보듯 경남은 일당의 정치적인 영향력이 너무 공고하다. 지역구 의원, 도지사, 시장, 군수가 한몸으로 도의원들이 도지사의 잘못된 행동을 견제하고 비판하기는 커녕 비상식의 벽을 더욱 높이고 있다”고 밝혀 홍준표 지사와 새누리당이 다수인 경남도의회를 간접적으로 비판했다.

그는 “이번 국회에서 민생법안이 처리되지 못하는 것을 지켜볼 수 밖에 없었다. 임시국회 소집요구를 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각오했던 일이엇지만 뜻을 같이 하는 여러분들의 힘이 절실하다”고 세력화 의지를 드러냈다.

이날 세미나 도중 화재경보기 사이렌이 오작동으로 갑자기 울려 한때 세미나가 중단되고 참석자들이 동요하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에 앞서 안 의원은 경남도가 폐업에 이어 해산 절차를 밟고 있는 진주의료원을 찾아 노조원, 입원중인 환자들을 만났다.

안 의원은 노조와 간담회에서 “국민이 이번 사태를 접하면서 우리나라 공공의료가 얼마나 취약하고 중요한가를 알게 되는 계기가 됐을 것”이라며 “제가 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일은 공론화”라며 진주의료원 사태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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