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객 돕는 척 지갑 슬쩍’부축빼기 달인’ 구속

취객 돕는 척 지갑 슬쩍’부축빼기 달인’ 구속

입력 2013-06-19 00:00
수정 2013-06-19 04:4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구글에서 서울신문 먼저 보기
지난 4월 17일 오후 11시 25분. 서울시 서대문구 남가좌동 모래내시장 근처 버스정류장에서 술에 취해 비틀거리는 회사원 A(39)씨에게 낯선 남성이 다가왔다.

이 남성은 정류장 한쪽 구석에서 구토하는 A씨의 등을 두드려주더니 A씨의 어깨를 부축해 정류장 의자에 앉혔다.

A씨는 이 낯선 남성을 길에서 도와준 그저 ‘고마운 사람’ 정도로 여겼지만 잠시 후 재킷 안주머니에 넣어둔 지갑이 없어졌다는 사실을 알아챘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버스정류장을 지나는 20여대의 버스 CCTV를 모두 분석해 검은색 바지와 점퍼, 모자를 착용한 50대 남성을 확인했다.

공교롭게도 비슷한 사건 신고가 이어지면서 경찰은 잠복근무에 들어갔고, 모래내시장을 배회하던 한 남성이 A씨에게 했던 것처럼 취객에게 접근해 지갑을 훔치려는 모습이 목격됐다. 경찰은 곧바로 이 남성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서울 서대문·은평구 일대에서 취객 상대 절도로 악명높던 김모(57)씨였다.

김씨는 심야시간 술 취한 행인에게 선의를 베푸는 척 접근해 “택시를 잡아주겠다”고 부축하면서 지갑의 위치를 확인한 뒤 훔쳐 달아나는 수법을 썼다.

그는 매일 같은 시간 모래내시장에서 응암동, 불광동, 연신내 사이 8㎞ 거리를 돌아다니면서 술 취한 남성들만 골라 범행 대상으로 삼았다.

확인된 피해규모는 작년 6월부터 최근까지 12차례에 걸쳐 190만원가량 됐지만 경찰은 실제 피해가 훨씬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절도 전과 3범인 김씨는 처음에는 빈집을 골라 털다가 교도소에서 속칭 ‘부축빼기’ 수법을 익혔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김씨를 상습절도 혐의로 구속했다고 19일 밝혔다.

연합뉴스

남창진 서울시의원, 송파 방산초·중·고 통학로 안전 개선 사업 ‘순항’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의정활동을 하고 있는 남창진 의원(국민의힘, 송파2)은 29일 2025년 12월 교부된 서울시 특별조정교부금으로 방산초·중·고 학생 통학로 안전 업그레이드가 다소 지연됐지만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남 의원은 그간 방이1동 방산초·중·고교 일대 통학로의 노후화 문제와 학생 안전 확보에 각별한 관심을 쏟으며 개선책 마련에 앞장서 왔다. 그 결과 지난해 12월 서울시로부터 특별조정교부금 5억원을 확보하는 결실을 거두었다. 이에 그치지 않고 학교학원가 교통안전대책 특별위원회에서 남 의원의 송곳 지적을 통해 서울시 교통실의 추가 예산 2400만원까지 전격 투입되도록 이끌어냈다. 안전 업그레이드 공사는 서울시에서 예산을 교부받아 송파구에서 집행하고 있다. 한국전력공사 서울생활관부터 현대자동차 블루핸즈까지의 전면도로 약 230m 구간이고 세부적인 공사 내용은 노후 아스팔트 정비 39a(1a=100㎡), 보도 정비 11.7a, 디자인 펜스 107경간, 과속방지턱 정비, 정차주차금지선, 안전표지판 설치 등이다. 현재 한국전력공사 앞 전면도로는 측구 및 보도 정비를 마친 상태로, 오는 6월부터는 디자인 펜스
thumbnail - 남창진 서울시의원, 송파 방산초·중·고 통학로 안전 개선 사업 ‘순항’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