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 한옥마을서 전통 성년례… 함께해요”

“남산 한옥마을서 전통 성년례… 함께해요”

입력 2013-05-20 00:00
수정 2013-05-20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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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년’ 1993년생 위해 재현

“성년이 된 1993년생, 남산 한옥마을에서 전통 성년례 느껴 보세요~.”

서울시가 올해로 20세가 된 1993년생 젊은이들을 위해 20일 퇴계로 남산 한옥마을에서 전통 성년례(成年禮)를 재현한다고 19일 밝혔다.

20일 전통 성년례가 열리는 서울 남산 한옥마을 전경. 서울신문 포토라이브러리
20일 전통 성년례가 열리는 서울 남산 한옥마을 전경.
서울신문 포토라이브러리
성년례란 고려시대 이전부터 발달해 온 전통으로, 어린이가 어른이 된 것을 기념해 15세가 된 남자는 갓을 쓰고 여자는 쪽을 찌는 일종의 관례 의식이다. 관혼상제(冠婚喪祭)의 첫째 관문인 ‘관’이 바로 이 성년례이다.

성년의 날이 되면 으레 장미꽃 20송이, 향수 등을 주고받는 등 서양식 문화에 익숙해진 젊은이들에게 전통 성년례는 전통문화 체험은 물론이거니와 특색 있는 성년의 날을 보낼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전통 성년례 행사에는 시 거주자 100여명이 아름다운 전통 성년 의상인 도포와 당의를 입고 참가한다. 성년이 갖춰야 할 의복례, 성년자 결의 등을 통해 정신적으로 성숙한 어른의 마음가짐을 다질 수 있다.

특히 이번 행사에 참여하는 100여명의 젊은이 가운데 9명의 외국인이 포함돼 있어 눈길을 끈다. 부대 행사로는 전통차 시음회가 있으며 실내국악 연주 등 다양한 축하공연이 함께 펼쳐진다. 자세한 문의는 예지원 홈페이지(www.yejiwon.or.kr)나 전화(02-2253-2211~2)로 안내받을 수 있다.

변태순 서울시 아동청소년담당관은 “성년의 날에 전통 성년례 재현 행사를 통해 우리 사회의 당당한 성인으로 새롭게 태어나는 청소년들을 축하하고, 성인으로서 자신의 삶과 역할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정은 기자 kimj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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