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원, 새누리당 입당 가능성 비쳐 ‘눈길’

강동원, 새누리당 입당 가능성 비쳐 ‘눈길’

입력 2013-05-03 00:00
수정 2013-05-03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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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정의당을 탈당, 무소속 신분이 된 강동원 의원(전북 남원ㆍ순창)이 전북지역에서는 불모지나 다름없는 새누리당 입당 가능성을 내비쳐 정가의 관심을 끌고 있다.

전날 서울서 기자회견을 한 강 의원은 3일 지역구인 전북도의회 기자실에서 가진 간담회에서 입당 여부를 묻는 말에 “이념을 떠나 폭을 넓힐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 발전이 명분이라면 집권당인 새누리당에 입당하는 것이 어떻냐’라는 기자의 질문에 대해 “갈수록 낙후하는 남원지역의 민심은 현재 부글부글 끓고 있다. 지역의 민심이라면 문호를 (거기까지) 더 크게 열어놓고 할 수 있는 것 아니냐”라며 새누리당 입당여부에 대한 검토를 우회적으로 시사했다.

그는 “결론은 지역 주민의 뜻을 쫓아가겠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북지역 정치인 중에서도 과거 20여 년간 대표적 진보 인물로 알려졌던 강 의원은 “이상과 현실 사이에서 고민했지만, 정치는 이상만 갖고 되는 것이 아니다라는 사실을 깨달았다”라는 말로 자신의 심경을 대변했다.

전날까지 거론된 ‘민주당’ 또는 ‘안철수 신당’ 입당론이 ‘새누리당’까지로 확대된 것이어서 지역 정가에 미묘한 파문이 일고 있다.

전북은 11명의 국회의원 중 진보정의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남은 강 의원을 제외한 10명이 모두 민주당 소속이다.

강 의원은 “현재 남원ㆍ순창의 민심을 보면 진보정당의 신분으로는 내년 지방선거는 물론이고 정치를 할 수 없는 실정”이라면서 “8월 말까지는 무소속으로 활동하면서 내년 선거에 나설 정치지망생 등을 규합하는 등 상황을 지켜보겠다”고 털어놨다.

”9월 정기국회 이전에 남원과 순창지역 사무소를 ‘국정민원실’ 체제로 바꿔 새롭게 일하는 분위기를 만들겠다”는 계획도 덧붙였다.

그는 ‘낙후 전북’의 오명에 대해 “원칙적으로는 우리 도민의 민심이 과거처럼 민주당에 후하게 주지 않고 있다”면서 “공천이 곧 당선이고, 당선되면 지역 현안과 민심을 챙기는데 소홀했던 민주당 의원들의 탓이 크다”며 쓴소리를 했다.

강 의원은 “지역 발전을 위해서는 일당 체제를 견제하는 경쟁구도가 만들어져야 하다. 소리도 나고 의원끼리 경쟁도 하면서 지역에 활력이 되살아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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