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북 고은 시인이 법원 강연에…” 보수단체 항의

“종북 고은 시인이 법원 강연에…” 보수단체 항의

입력 2013-01-21 00:00
수정 2013-01-21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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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고법이 21일 고은 시인을 강사로 초청한 ‘제21회 대구법원 아카데미’를 두고 보수단체들이 강사 초빙에 문제점이 있다며 항의했다.

한미우호증진협의회 한국본부와 대한민국정체성수호포럼 등 보수단체 회원들은 이날 오후 대구법원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가보안법 폐지와 미군철수 등 종북투쟁을 벌여온 고은 시인이 대구 법조인을 상대로 교육을 실시하는 것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고은 시인이 법과 양심에 따라 재판이나 변론을 해야 할 법조인을 상대로 한 교육을 해도 되는지 의심이 간다”며 “그가 법조인을 상대로 강연을 하는 것은 저지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고 시인이 한반도 비핵화를 주장하는 것 등은 긍정적으로 평가할만 하지만 그의 종북 성향은 전혀 변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대구고법 이상오 기획법관은 “오늘 오후 4시30분에 예정된 고은 시인의 강연은 다양한 예술인 등을 강사로 초청해오던 기존의 강연 중 하나로 특정 이념이나 사상 교육 등과는 전혀 관계가 없는 문화 강연”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보수단체 회원들이 법원 아카데미 개최장소인 대구고법 신별관 대강당에 몰려들어가는 것에 대비해 1개 중대 규모의 경비인력을 법원에 배치했으나 물리적 충돌은 벌어지지 않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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