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철 산악사고 급증…하루평균 8.9명 구조

단풍철 산악사고 급증…하루평균 8.9명 구조

입력 2012-10-23 00:00
수정 2012-10-23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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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단풍철을 맞아 강원지역에서 산악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23일 강원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9월부터 이달 18일까지 도내에서 발생한 단풍철 산악사고는 407건으로 426명이 119구조대에 구조됐다.

지난 9월에는 189건(179명), 이달 들어서만도 218건(247명)의 산악구조 요청이 접수됐다. 올 가을 들어 하루평균 8.5건의 산악구조로 8.9명의 등산객이 구조된 셈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338건에 400명을 구조한 것보다 소폭 증가한 수치다.

산악사고 원인별로는 음주 산행, 안전수칙 미이행, 체력 과신이나 무리한 산행 등으로 분석됐다.

지난 21일 오전 11시21분께 원주시 소초면 치악산 비로봉 정상 인근에서 산을 오르던 여모(55·서울시)씨가 갑자기 가슴 통증을 호소하며 쓰러져 119 산악구조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또 같은 날 오후 1시께 홍천군 서면 팔봉산 5봉 인근에서 김모(43·춘천시)씨가 등산로 30m 아래로 추락, 소방 구조헬기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치료 중 숨졌다.

도 소방본부의 한 관계자는 “도내 전체 산악 면적과 비교하면 전문 구조대원이나 안전관리 요원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라며 “산악사고 예방에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체력에 맞는 적당한 산행”이라며 주의를 당부했다.

한편, 2008년부터 올해 9월 말까지 5년간 도내에서 발생한 산악사고는 모두 5천58건으로, 이 중 가을철인 9~10월에 발생한 산악사고는 전체의 34.3%(1천736건)를 차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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