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혜경 부산교육감, 옷로비 받아..경찰수사

임혜경 부산교육감, 옷로비 받아..경찰수사

입력 2012-06-13 00:00
수정 2012-06-13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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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장으로부터 200만원 상당 의류 3점 받았다 돌려줘부산경찰청, 임 교육감 조만간 소환 조사

임혜경 부산시 교육감이 유치원 업계로부터 옷 로비를 받은 것으로 드러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부산경찰청 수사2계는 “임 교육감이 지난해 4월 유치원 원장 2명으로부터 200만원 상당의 의류 3점을 받은 사실을 확인, 대가성 여부를 조사 중”이라고 13일 밝혔다.

경찰 조사결과 임 교육감은 지난해 4월 중순 부산에서 유치원을 운영하는 원장 2명과 함께 광주에 있는 한 유명 의상실에 가서 원피스와 재킷 등 3점의 의류(200만원 상당)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 의상실은 체형에 맞게 옷을 맞춰주는 곳으로 전국에서 가장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곳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 3월 임 교육감이 유치원 업계로부터 로비를 받았다는 진정이 접수됨에 따라 수사에 착수, 의상실과 관련자 계좌에 대한 압수수색 등을 벌여 당시 의류 구입 카드전표 등을 증거물로 확보했다.

임 교육감은 경찰의 수사가 시작되자 옷을 받은 지 1년이 지난 올 5월 중순 가족을 통해 부산의 한 백화점 화장실에서 받은 옷을 되돌려 준 것으로 드러났다.

수사2계 관계자는 “임 교육감이 옷 로비를 받은 뒤 구체적으로 어떤 대가를 줬는지 확인하고 있다”며 “현재 유아교육 업무와 관련 일부 대가성이 확인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옷 로비의 대가성을 확인하기 위해 교육청 내 유아교육 관련 담당과장 등 2명을 최근 소환해 조사를 벌였고 조만간 임 교육감을 소환해 직접 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이와 관련 임 교육감은 “(옷을 받은 것은) 참으로 부끄러운 일이었다. 친분이 있는 사람들이어서 바로 내치지 못한 것이 잘못”이라면서 “대가성은 전혀 없었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지난해 4월 임 교육감의 유럽 출장때 동행한 교구업체 인사와의 유착의혹은 현재까지 수사에서 별다른 혐의점을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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