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도스 특검팀’ 출범 이틀만에 선관위 압수수색

‘디도스 특검팀’ 출범 이틀만에 선관위 압수수색

입력 2012-03-28 00:00
수정 2012-03-28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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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일에 발생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 디도스(DDoS, 분산서비스거부) 공격 사건을 수사 중인 특별검사팀이 출범 이틀만인 28일 중앙선관위와 서버관리업체 등 5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박태석(55.사법연수원13기) 특별검사팀은 이날 오후 1시 40분부터 서울 남현동에 있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관악 청사와 KT, LG유플러스 등 전산서버 보관장소에 수사인력 20여명을 급파했다.

중앙선관위는 기존 경찰과 검찰 수사 당시 압수수색에서 제외됐던 곳이다.

특검팀은 이날 압수수색에서 디도스 공격 당일의 로그인 기록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제 도입 이후 10번째인 이번 ‘디도스 특검’은 지난해 10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발생한 중앙선관위 홈페이지 공격 사건을 수사하기 위해 26일 발족했다.

이번 특검이 밝혀낼 부분은 디도스 테러 사건에 일명 ‘윗선’이 개입했는지 여부와 청와대와 경찰 수뇌부가 이번 사건을 축소·은폐했는지 등이다.

또 디도스 공격사건과 관련해 선거관리위원회 내에서도 공조 세력이 있었는 지 등도 밝혀내야 한다.

특검팀이 출범 이틀 만에 선관위에 대해 전격적으로 압수수색을 실시한 것은 디도스 공격 자체만으로 선관위 홈페이지 가운데 투표소 안내 부분만 특정해 다운시킬 수 없다는 의혹이 꾸준히 제기됐기 때문이다.

사건 직후 일부 전문가들은 선관위 서버 마비 상태는 외부에서의 해킹은 물론 내부 인사가 공모했을 가능성도 높다고 주장했다.

이런 상황에서 특검팀이 중앙선관위 등을 전격 압수수색한 것은 현재까지 드러난 디도스 테러 가담자는 물론 의혹을 받고 있는 모든 사람들로 수사를 확대한다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특검팀은 압수물 분석을 끝내는 대로 관련 인사들에 대한 소환 조사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노컷뉴스(www.nocu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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