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의원 납치강도사건 용의자 DNA 확인’

안산시의원 납치강도사건 용의자 DNA 확인’

입력 2012-03-16 00:00
수정 2012-03-16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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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경기 안산에서 발생한 여성시의원 납치강도사건에 대한 용의자 DNA 확인 결과 3년전 이 지역에서 발생한 부녀자 납치강도사건의 피의자 것과 같은 것으로 드러났다.

16일 사건을 수사 중인 안산단원경찰서에 따르면 5일 오후 9시께 안산시 고잔동 모 식당 주차장에서 안산시의회 A의원이 괴한에 의해 납치된 사건이 발생했다.

당일 동료 시의원들과 함께 저녁자리에 참석한 A의원은 잠시 주차장에 옷을 가지러 나갔다가 복면을 쓴 괴한에 납치돼 현금 10만원을 빼앗긴 뒤 1시간 뒤에 풀려나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즉각 수사에 착수, A의원 차량에서 용의자로 추정되는 남성의 DNA를 확보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분석을 의뢰하는 한편 현장 주변 CCTV를 통한 용의자 신원 확인에 나섰다.

해당 DNA는 2009년 4월과 9월 안산시에서 잇따라 발생한 부녀자 납치강도사건의 피의자의 것과 동일한 것으로 확인, 경찰 수사는 급물살을 타는 듯 했다.

하지만 CCTV에 찍힌 피의자의 모습이 흐릿한데다 A의원을 비롯해 3년 전 피해를 입었던 두 여성이 피의자에 대한 서로 다른 진술을 하면서 경찰 수사는 제자리 걸음을 면치 못하고 있다.

A의원은 경찰에서 170㎝ 정도되는 왜소한 체격의 20대 중반 남성이 전라도 말씨를 사용했다고 밝혔지만, 또 다른 두 피해여성은 20대 초반 또는 30대 이상의 남성이 서울말을 썼다고 기억하는 등 진술이 엇갈렸다.

키에 대한 진술도 피해자 3명 모두 기억이 불명확한 상태다.

이에 경찰은 CCTV 분석과 탐문수사를 통해 A의원을 납치한 괴한의 인상착의를 특정, 최근 용의자 3명을 압축해 조사를 벌였지만 범인이 아닌 것으로 최종 확인했다.

이처럼 수사가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자 경찰은 형사인력을 총동원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가 범행에 쓴 청테이프를 범행 현장에 놓고 가는 등 단서를 남겼지만 단독 범행인 관계로 좀처럼 꼬리가 잡히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 사건 피해를 입은 A의원은 사건 직후 충격으로 현재까지 자택에서 안정을 취하며 정신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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