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일자리 하늘에서 떨어지지 않는다”

박원순 “일자리 하늘에서 떨어지지 않는다”

입력 2012-01-16 00:00
수정 2012-01-16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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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공동체 중요성 강조…뉴타운 대안 모색

박원순 서울시장은 “중앙정부가 그렇게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했지만 일자리가 하늘에서 떨어지길 기다렸기 때문에 결국 못했다”고 비판했다.

박 시장은 16일 오후 성북구청에서 열린 ‘마을만들기 신년 대토론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히고 “이제는 마을과 복지가 일자리를 만든다”고 강조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박 시장과 김영배 성북구청장을 비롯해 마을만들기 지원센터, 생협, 전통시장, 사회적 기업 관계자와 주민 200여명이 참석해 중간지원조직의 필요성과 애로사항에 대해 함께 고민했다.

박 시장은 토론자들의 의견을 들은 뒤 총평에서 “지역 공동체를 발전시키는 데는 칸막이 행정보다 통합적 사고가 필요하다”며 “시는 정책만 세우고 나머지는 중간지원기관을 통해 민간이 주도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또 “지역 사업을 할 때 하늘에서 떨어지는 사업을 할 수는 없다”며 “역사나 전통문화 등 지역이 가진 자산 조사를 가장 먼저 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외국과 비교해 아직은 발전 초기 단계에 있는 협동조합의 확산 필요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지금 생협은 먹을거리만 하는데 그걸 넘어서 우리 생활의 모든 것들을 협동조합으로 할 수 있다”며 “가격도 낮추고 중소기업도 살리니 소비자와 생산자가 모두 만족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마지막으로 마을공동체 사업이 뉴타운의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의견을 내비쳤다.

박 시장은 “뉴타운에 우리가 미쳐 있었지만 70% 이상이 정착하지 못하고 쫓겨났다”며 “기존의 주택을 개량하고 기반시설을 만들어주는 일을 서울시가 해야한다. 나머지는 주민과 사회적 기업이 맡아서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뉴타운이 아닌, 주민이 이사를 안 가도 되는 행복한 마을, 일자리가 있는 마을이 존재할 수 있다는 모델을 우선 보여줘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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