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괴위기 ‘이승만 대통령 제주별장’ 운명은?

붕괴위기 ‘이승만 대통령 제주별장’ 운명은?

입력 2012-01-02 00:00
수정 2012-01-02 09:2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붕괴 위기에 놓인 이승만 전 대통령의 제주별장 보수계획이 제주도의회에서 제동이 걸려 앞으로 대책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일 제주시에 따르면 올해 2억4천600만원(국비와 지방비 각 50%)을 투입해 등록문화재 제113호인 이승만 전 대통령의 별장 ‘귀빈사(貴賓舍)’를 보수하려고 했으나 지방비를 확보하지 못해 차질을 빚고 있다.

도의회가 지난해 말 예산을 전액 삭감했기 때문이다. ‘4ㆍ3으로 도민 가슴에 피멍을 들게 한 이승만 전 대통령의 별장을 보수하기 위해 지방비를 투입하는 것을 4ㆍ3 유족들이 수용하지 못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시는 4ㆍ3 희생자 유족들은 물론 관련 단체 등을 만나 귀빈사의 독특한 건축양식 등을 잘 설명하고 나서 추경예산을 확보, 사업 추진을 계속할 방침이다. 귀빈사가 구조안전진단 결과 D등급을 받아 보수ㆍ보강을 더는 늦출 수 없는 상태이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홍성수 제주4ㆍ3유족회장은 “시의 생각을 들어보고 유족 전체의 뜻을 물어봐야지 현재로선 무엇이라 말할 수 없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유족회는 이보다 앞서 지난해 3월 시가 이승만 기념관을 조성한다고 하자 “역사 유물이 그 사람의 업적에 상관없이 보존되는 것은 맞다고 생각하지만 ‘복원’이 아닌 ‘기념관’이 돼야 하는 이유를 이해할 수 없다”고 말한 바 있다. 따라서 시는 단순한 건축물 보수에는 크게 반대하지 않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동윤 제주4ㆍ3도민연대 공동대표는 “이승만 전 대통령은 분명히 4ㆍ3에 대한 책임이 있다. 그렇지만, 그 자체도 역사다. 오히려 이승만의 책임과 4ㆍ3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위해서는 부담되지 않는 범위에서 보수해 다크 투어리즘(dark tourism) 등에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호화롭게 다시 치장하거나 기념관이라는 이름을 붙이거나 하는 것은 역사의 왜곡”이라고 지적했다.

이처럼 유족회와 관련 단체 등이 단순한 건축물 보수에는 큰 이견이 없는 것으로 보여 시의 노력 여하에 따라 귀빈사의 보수 여부가 판가름날 전망이다.

제주시는 애초 20억원이 투입되는 종합정비계획을 세워 귀빈사를 중심으로 기념관을 조성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유족회 및 관련 단체의 반발과 예산 확보의 어려움으로 6억9천여만원을 들여 소방과 배수시설 등이 포함된 보수공사만 하는 것으로 계획을 변경했고, 이후 다시 예산 확보가 여의치 않자 계획을 또 줄여 건축물만 보수하는 쪽으로 재수정했다.

한편, 구좌읍 송당리 제주축산개발 소유의 목장에 있는 귀빈사는 1957년 이 대통령이 제주도에 국립목장을 설립할 당시 전용숙소로 사용하기 위해 지은 234.7㎡ 규모의 1층 건물이다. 내부에는 16㎡가량의 전용 침실을 포함한 4개의 방과 프란체스카 여사의 화장대, 응접실, 주방, 벽난로, 욕실, 수세식 화장실, 원형식탁 등이 있었다.

건축 설계는 미국인이 했으며, 자재는 독일에서 들여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연합뉴스

김정애 서울시의원, 501번·5516번 버스 노선 조정 이끌어내

서울시의회 김정애 의원(더불어민주당, 관악4)은 주민과 서울대학교 학생들의 요구를 적극 반영하여 501번과 5516번 버스 노선을 조정했으며, 지난 8월 14일부터 대학동 고시촌입구까지 정상 운행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 7월 29일 한남여객운수의 여객자동차운송사업계획 변경 신고를 수리·통보했다. 이에 따라 501번은 종점이, 5516번은 기점이 대학동 고시촌입구(21157)로 변경됐다. 이번 노선 조정은 신림차고지 이전 과정에서 발생한 지역 주민과 서울대 학생들의 교통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됐다. 501번은 지난 7월 1일부터 종점이 서울대학교(21376) 정류장으로 변경되면서 서울대 방향에서 대학동으로 돌아오는 주민들이 신림중학교(21142), 삼성교(21143), 대학동 고시촌입구 정류장을 이용하지 못하고 환승해야 했다. 특히 심야 시간에는 환승 가능한 버스가 끊겨 주민들의 귀가와 안전 문제가 제기됐다. 김 의원은 지난 7월 14일 한남운수 신림차고지에서 주민간담회를 열어 501번 버스의 대학동 구간 운행 방안을 논의하고, 주민 대표들과 함께 대학동·삼성동 주민들의 탄원서를 서울시에 전달했다. 이어 같은 달 29일에는 서울대 총학생회
thumbnail - 김정애 서울시의원, 501번·5516번 버스 노선 조정 이끌어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 GO FREE RUN 참가자라면 메가커피 쏙! 신규회원 1,000명
  •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