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원 출신’ 부산저축銀 로비스트 체포

‘도의원 출신’ 부산저축銀 로비스트 체포

입력 2011-09-09 00:00
수정 2011-09-09 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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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김현욱씨 자택 압수수색

부산저축은행의 정·관계 로비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부장 최재경 검사장)는 8일 로비스트 박태규(71·구속)씨에 이어 로비에 깊이 관여한 경기 도의원 출신 김현욱(47)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또 추가적인 물증을 확보하기 위해 김씨의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이에 따라 저축은행의 정관계 로비 수사도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김씨는 올해 초 부산저축은행 측으로부터 은행의 경영 정상화를 위한 로비자금으로 1억여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7일 김씨를 전격 체포해 자금의 사용처를 집중적으로 조사했다. 검찰은 김씨가 여야의 넓은 인맥을 토대로 은행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통일녹색재단 이사장인 김씨는 한나라당 소속으로 경기도 의회 의원, 이명박 대통령 정책특보를 지냈으며 지난해 6·2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 예비후보로 선거를 준비했었다.

검찰 관계자는 “김씨가 로비 자금 대부분을 개인적으로 사용한 것으로 보이지만 실제 정관계 로비에 썼는지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또 “박씨와의 연관 관계는 아직 드러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검찰은 부산저축은행으로부터 정관계 고위층에 대한 로비 명목으로 10억원을 받은 박씨가 지난달 29일 도피했던 캐나다에서 자진 귀국하자 체포해 같은 혐의로 구속했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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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9-09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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