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리해고 갈등 한진重, 노사협상 타결 못해

정리해고 갈등 한진重, 노사협상 타결 못해

입력 2011-06-27 00:00
수정 2011-06-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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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타결 가능성…노조 10시 기자회견 예정



정리해고 문제로 6개월 넘게 갈등을 빚고 있는 한진중공업 노사가 파업사태 해결을 위해 3일간 ‘벼랑 끝’ 교섭을 벌여 상당부분 의견 접근을 이룬 것으로 전해졌지만 타결하지는 못했다.

노사는 파업사태 해결을 위한 ‘끝장 교섭’ 3일째인 26일 밤 노사 대표 각 3명으로 구성된 노사협의회를 열어 막판 타결을 시도했지만 노사합의서에 서명하는데는 실패했다.

당초 노사는 협상을 타결짓기 위해 이날 오후 만나 최종 담판을 벌일 예정이었지만 노조 측이 자체 회의와 설명회를 여는 바람에 노사는 오후 9시께야 만날 수 있었다.

노사는 1시간 넘게 협상 테이블에 마주 앉았지만 타결을 끌어내지는 못했다.

사측은 의견일치를 보지 못한 일부 안건을 집중 논의해 이날 밤 늦게라도 협상을 마무리할 예정이었지만 노조 측이 27일 오전 10시 기자회견에서 구체적인 입장을 밝히겠다는 입장을 고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 관계자는 “3일 간 열렸던 사측과의 협상에서 일정부분 진전을 본 것은 사실이나 핵심 안건에 대한 의견차이를 좁히지 못했다”며 “집행부가 27일 오전 기자회견에서 구체적인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사측은 “노조와 조율할 수 있는 시간이 부족했고 몇몇 안건에 대한 합의가 막판 진통을 겪는 바람에 협상을 타결짓지 못했다”며 “이른 시일 내 타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사 모두 파업 장기화에 대해 큰 부담을 느끼고 있고 3일간의 노사협의회에서 상당부분 의견접근을 이룬 것으로 전해져 27일에는 협상이 타결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일부 강성 노조원들이 정리해고 철회가 빠진 협상 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하게 주장, 노조 내부에서 격론이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타결에 걸림돌이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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