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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덴만 여명 작전’의 숨은 영웅 석해균(58) 선장이 총알파편 제거 수술을 받은 30일, 온 국민은 죽음의 문턱에서 어서 돌아오라며 빌고 또 빌었다.
경기 수원시 아주대학교병원 중환자실에 누워 있는 삼호주얼리호 석해균(오른쪽) 선장 의 얼굴을 30일 부인 최진희씨가 안타까운 표정으로 쓰다듬으며 애써 울음을 참고 있다.
아주대병원 제공
“여보! 이제 눈을 뜨세요”
경기 수원시 아주대학교병원 중환자실에 누워 있는 삼호주얼리호 석해균(오른쪽) 선장 의 얼굴을 30일 부인 최진희씨가 안타까운 표정으로 쓰다듬으며 애써 울음을 참고 있다.
아주대병원 제공
경기 수원시 아주대학교병원 중환자실에 누워 있는 삼호주얼리호 석해균(오른쪽) 선장 의 얼굴을 30일 부인 최진희씨가 안타까운 표정으로 쓰다듬으며 애써 울음을 참고 있다.
아주대병원 제공
유희석 아주대 병원장은 “생명에 지장이 없다고는 말할 수 없다. 앞으로 2~3일이 고비”라면서 “귀국 전에 비해 악화되지는 않았지만 낙관할 순 없다.”고 말했다. 그는 “복부 총상 부위와 오른쪽 겨드랑이부터 허벅지까지의 광범위한 근육 및 근막이 괴사했다.”면서 “패혈증 및 혈액응고이상증(DIC)을 보이는 등 위중한 상태였다.”면서 이같이 덧붙였다. 31일 기준으로 48시간을 더 지켜봐야 영웅의 생환을 판단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석 선장은 기도에 삽관하는 시술의 영향으로 향후 1~2일 사이에 폐렴을 일으킬 우려까지 있어 의료진은 예의주시하고 있다.
전용기에 동승했던 이국종 아주대 외상센터장 등 의료진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비행 도중 석 선장에게 안정제와 수면제를 투여하며 수면 상태를 유지시켰다.
아직도 의식을 찾지 못하는 그와 재회한 부인 최진희(58)·차남 현수(31)씨는 줄곧 눈물만 흘렸다. 국민들은 해군 부사관 12기 출신인 석 선장을 두고 “영웅이 사라진 시대에 국민을 위해서라도 하루빨리 자리를 털고 일어나라.”고 기원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2011-01-31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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