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엔 사랑”…전국교회·성당 성탄행사

“성탄절엔 사랑”…전국교회·성당 성탄행사

입력 2010-12-25 00:00
수정 2010-12-25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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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탄절인 25일 전국 천주교 성당과 개신교 교회에서 성탄 축하 미사와 예배가 일제히 진행됐다.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정진석 추기경은 이날 0시 명동대성당에서 2천여 신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예수 탄생 대축일 미사를 집전하고 성탄메시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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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의 은혜가      (서울=연합뉴스) 진성철 기자 = 성탄절을 맞아 25일 자정 서울 명동성당에서 열린 ‘예수 성탄 대축일 밤 미사’에서 정진석 추기경이 집전하고 있다.
주님의 은혜가
(서울=연합뉴스) 진성철 기자 = 성탄절을 맞아 25일 자정 서울 명동성당에서 열린 ‘예수 성탄 대축일 밤 미사’에서 정진석 추기경이 집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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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 대축일 밤 미사      (서울=연합뉴스) 진성철 기자 = 성탄절을 맞아 25일 자정 서울 명동성당에서 열린 ‘예수 성탄 대축일 밤 미사’에서 신도들이 기도하고 있다.
성탄 대축일 밤 미사
(서울=연합뉴스) 진성철 기자 = 성탄절을 맞아 25일 자정 서울 명동성당에서 열린 ‘예수 성탄 대축일 밤 미사’에서 신도들이 기도하고 있다.


 정추기경은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느님께 영광,땅에서는 그분 마음에 드는 사람에게 평화’라는 루카복음 2장 14절을 인용해 “예수님께서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의 친구가 되셨던 것처럼 우리도 그들의 희망과 위로가 되고,지도자들은 억울하고 차별받는 국민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야한다”고 당부했다.

 서울대교구 사회사목부 산하 위원회들은 소외받는 이웃을 위한 미사도 봉헌했다.사회교정사목위원회는 전날 오후 성북동 교정사목센터에서 성탄미사를 봉헌했고 빈민사목위원회는 이날 도심 속 빈부격차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서초구의 비닐하우스촌 산청마을을 찾아 김용태 신부 주례,이강서 신부 강론으로 성탄 미사를 올렸다.

 영등포구 신길동의 중국이주민상담센터에서도 성탄 미사가 진행됐고,혜화동 성당에서는 필리핀 노동자 1천여명이 한자리에 모여 필리핀 공동체 지도신부인 알 빈 신부(필리핀외방선교회 소속) 집전으로 성탄을 축하했다.

 전국의 교회에서도 성탄 새벽 기도회를 시작으로 여러 부로 나눠 온종일 성탄 예배가 이어졌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는 “예수 그리스도가 오신 것은 세대와 계층,나라와 민족,성별과 인종,가진 자와 못 가진 자,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차이를 극복하고 막힌 담을 헐어냄으로 하나님의 평화가 이 땅 위에서 이뤄지는 놀라운 사건”이라며 “예수 그리스도의 평화가 한국 사회와 교회 위에 늘 함께 하기를 기원한다”는 메시지를 발표했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는 “아기 예수님의 평화로운 미소가 우리 마음에 실현되고,하나님의 영광이 베들레헴에 두루 비췄던 것처럼 동토의 땅 북한에까지 충만해지기를 기도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NCCK는 ‘2010 고난받는 이들과 함께하는 성탄절 연합예배’를 이날 오후 3시 광화문 감리교회관 앞에서 김영주 NCCK총무의 설교로 진행한다.이들은 ‘전쟁 반대,한반도 평화’를 주제로 열리는 연합예배에서 연평도 포격사태로 삶의 터전을 잃은 연평도 주민을 위로하고 남북 관계에도 평화와 화합이 이뤄지기를 기원한다.

 성탄을 맞아 종교화합의 행사도 마련된다.

 서울 도선사의 ‘108산사 순례 기도회’는 이날 오전 경기도 여주 신륵사에서 순례법회를 봉행한 뒤 오후 4시 장충동 ‘평화를 만드는 교회’(담임목사 김춘섭)를 방문해 아기 예수의 탄생을 축하하는 선물과 불우이웃 돕기 성금을 전달한다.

 108산사 순례 기도회의 회주인 도선사 주지 혜자스님은 “세상의 빛으로 오신 아기 예수님을 생각하며 우리 모두 세상의 목탁과 소금의 역할을 하는 성탄절이 됐으면 한다”며 “종교인들의 지혜와 사랑으로 갈등과 대립을 극복하고 소외된 이웃들과 함께하는 훈훈하고 평화로운 성탄절이 되기를 간절히 기원한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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