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역에서 남산까지 택시요금 7만7300원?

명동역에서 남산까지 택시요금 7만7300원?

입력 2010-10-15 00:00
수정 2010-10-15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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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인 관광객이 택시비를 터무니없이 비싸게 냈다는 글이 포털에 올라와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일본에 사는 한국사람이라고 소개한 한 네티즌은 15일 오전 포털 다음 아고라 게시판에 “일본인 지인이 한국 관광을 하고 돌아왔는데 택시비가 너무 많이 나왔다.”는 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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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에 따르면 이 일본인은 최근 서울 용산구 N서울타워에 가기 위해 서울 중구 명동역에서 택시를 탔다. 차량으로 10분 정도 거리에 있는 이곳은 원래대로라면 택시 기본요금 2500원선에서 해결이 된다.

 하지만 이 일본인은 이날 택시 요금으로 7만 7300원을 지불했다고 주장했다. 그러고는 7만 7300원이라는 요금과 날짜, ‘김XX’라는 이름이 적힌 영수증 사진을 함께 올렸다. 김XX는 택시 기사 이름으로 추정된다.

 이 네티즌은 “나름대로 한국은 안전한 곳이며 친절하고 여행하기 편한 곳으로 안심하고 여행해도 좋다고 일본인에게 미리 얘기했는데 조금은 부끄러웠다.”며 “다른 사람에게 피해가 없으면 하는 마음으로 글을 쓴다.”고 전했다.

 이 글을 본 대다수 네티즌은 “국제적 망신”이라며 “저런 사람은 택시 면허를 취소시켜야 한다.”는 반응들이다.

 반면 일부는 “발행인과 택시회사가 어디인지 기입되지 않았기 때문에 영수증을 거짓으로 꾸며 글을 썼을 수도 있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이를 두고 글 작성자는 “그 개인택시 기사가 발행한 영수증 맞다.”고 응수했다.

 한편 택시요금 부당하게 냈을땐 서울 다산콜센터(국번없이 120)에 신고를 하면 된다. 서울시 택시정책팀 관계자는 “이럴 경우 택시번호 등을 외워놓고, 입증을 위해 영수증을 챙기는 게 가장 중요하다.”며 “1차 적발시 과태료 20만원 등 행정처분이 내려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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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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