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민들 “김 후보자 낙마 안타깝다”

경남도민들 “김 후보자 낙마 안타깝다”

입력 2010-08-29 00:00
수정 2010-08-29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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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지사를 6년이나 지낸 김태호 국무총리 후보자가 29일 오전 후보직을 사퇴하자 경남도민들은 우선 안타깝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경남도청의 한 과장급 공무원은 “6년동안 모신 도청 직원들이 제대로 보좌하지 못해 이런 결과가 생긴 것 같아 안타깝다.”라며 “남해안 시대의 주창자일 뿐만 아니라 경남 사정을 잘 알고 있어 경남도지사 출신 40대 총리후보자에 도민들의 긍지와 기대가 많았는데 아쉽다.”라고 말했다.

 김용덕 경남도 공무원 노조위원장은 “국민 전체 정서로 볼때는 사퇴가 마땅하지만 도민의 한사람으로서는 안타깝다.”라고 말했다.

 김윤근 경남도의원(한나라당)은 “크고 특별한 문제가 있는 것도 아닌데 말바꾸기 논란 등의 이유로 낙마해서 더욱 아쉽다.”라며 “김 후보자가 무난하게 총리가 됐다면 누구보다 친서민적인 정책을 펼쳐나갔을 텐데..”라고 착잡한 심경을 토로했다.

 이병하 민주노동당 경남도당 위원장은 “40대 젊은 총리후보자로 경남도민들의 기대치가 높았지만 본인이나 우리나라를 위해서 큰 결단을 한 것 같다.”라며 “이번 일을 더 큰 미래를 위해 성찰하는 기회로 삼아 낮고 배우는 자세로 임했으면 한다.”라고 주문했다.

 김태호 국무총리 후보자의 고향인 거창군민들 역시 안타깝다는 의견을 쏟아냈다.

 백신종 경남도의원(거창1)은 “김 후보자는 지사직을 수행당시 큰일을 하려고 자기의지가 분명한 사람이었다.”라며 “청문회 준비과정에서 본인의 준비부족도 탓해야겠지만 도의회 의원으로서 김 후보자가 지사 재직당시 자기관리를 철저히 하도록 긴장시키지 못한 점에 대해서는 연대책임을 느낀다.”라고 말했다.

 김재권 거창군의원은 “고향에서는 ‘40대 총리’ 탄생을 눈앞에 두고 경축 분위기에 젖어 있었는데 청문회때부터 수상한 기류가 흘러 걱정이 많았다.”라며 “앞으로 더 큰일을 할 수 있는 그릇이 되길 바랬는데 고향민과 지역 선배로서 서운함을 감출 수 없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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