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高 일제고사 집단거부 은폐 의혹

영등포高 일제고사 집단거부 은폐 의혹

입력 2010-07-15 00:00
수정 2010-07-15 00:1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일제고사 첫날인 13일 서울 영등포고교에서 2학년생 40여명이 단체로 시험을 거부했으나 학교 측이 이를 파악하고도 서울시교육청에 보고조차 하지 않아 시험거부 사태를 은폐하려 했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이 학교 시험거부 사태에 대해 13일에 이어 14일에도 조사를 하고 있으나 학생과 교사의 말이 엇갈리고 있어 추가 조사를 벌인 뒤 처리 방향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시험거부 사태가 종용 등 교사의 책임으로 확인될 경우 ‘시험거부 유도’에 해당돼 국가공무원법상 성실의무, 복종의무를 위반한 것이 된다.”면서 “이럴 경우 파면 등 중징계를 피할 수 없다.”고 말했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소속 교사 A씨가 담임을 맡고 있는 영등포고 2학년 2반 학생 30여명 전원과 3반 학생 15명 등 40여명이 전날 단체로 시험을 거부했다.

이에 대해 전교조 측은 이 학교 2학년 2반 학생들이 전날 아침 담임교사인 A씨에게 “일제고사를 보지 않아도 되는 것 아니냐.”고 물었고, A교사는 “(교육청이) 대체프로그램을 마련하도록 하고, 무단결석이 아닌 기타결석으로 처리하라는 공문을 보낸 것은 사실상 그런 뜻이다.”라고 답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이에 학생들은 시험을 보지 않기로 했고, 3반 학생들도 절반가량이 2교시부터 시험을 치르지 않았다. 해당 교사들은 “학생들이 먼저 시험을 보지 말자고 했고, 그들의 의견을 수용했을 뿐”이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학생들은 교사들과 다른 주장을 하고 있다고 시교육청 관계자는 전했다.

대체프로그램이 준비되지 않은 가운데 일부 학생들이 시험을 거부하자 교사들은 이들을 대상으로 ‘일제고사에 대한 의견’을 주제로 글짓기 수업을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이 학교는 학생들의 시험 거부 사실을 시교육청에 보고조차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 교과부는 일제고사에서 교과부 지침을 이행하지 않은 시·도교육청에 대한 징계방침을 분명히 했다. 교과부 양성광 교육정보정책관은 “해당 시·도의 구체적인 평가 진행 상황에 대한 조사를 실시해 필요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13일 치러진 첫날 434명이 시험에 불참한 데 이어 둘째 날인 14일에도 서울 신길동 대영중에서 32명이 평가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지는 등 전국에서 333명이 체험학습과 평가 거부 등으로 시험을 치르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한강버스·유람선 선착장 현장 안전점검 나서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이하 ‘환수위’) 이민석 위원장(국민의힘, 마포1)을 비롯한 소속 위원들은 제339회 임시회 현장 시찰 일정으로 지난 3일 여의도 유람선 터미널과 한강버스 선착장(여의도·망원)을 방문하여 시설 및 운영 실태를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위원들은 우선 여의도 유람선 터미널을 방문해 선착장과 편의시설의 전반적인 운영 실태를 꼼꼼히 살폈다. 이어 여의도 한강버스 선착장으로 이동해 주요 사업 추진 현황에 대한 현장 보고를 받고, 부대시설의 이용 편의성과 안전관리 실태를 입체적으로 점검했다. 이어 위원들은 이어 직접 한강버스에 탑승해 여의도에서 망원 구간을 이동하며 선내 편의·안전시설과 실제 운항 실태를 꼼꼼히 점검했다. 이어 망원 선착장에서는 선박의 접·이안 과정과 주변 여건을 살피는 한편, 시민들이 이용 과정에서 겪을 수 있는 잠재적 불편 사항과 위험 요소를 세밀하게 확인했다. 이민석 위원장은 “이번 점검을 통해 서류상으로 확인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수많은 시민께서 이용하는 한강 수상 시설물의 상태를 꼼꼼하게 살펴볼 수 있었다.”라며 “특히 접·이안 과정 등 시민들이 불편해할 수 있거나 안전상 우려를 느낄 수 있는 부분이 실제로 어
thumbnail -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한강버스·유람선 선착장 현장 안전점검 나서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2010-07-15 8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