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등 경기북부 6개시군의회 의장 구제역 비상속 제주행 구설

포천 등 경기북부 6개시군의회 의장 구제역 비상속 제주행 구설

입력 2010-01-19 00:00
수정 2010-01-19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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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 비상이 걸린 가운데 포천시를 포함한 경기북부지역의 6개 시·군의회 의장이 제주도로 연찬회를 다녀와 물의를 빚고 있다.

18일 경기북부의회의장협의회에 따르면 경기북부 10개 시·군의회 의장 가운데 양주, 포천, 연천, 의정부, 가평, 구리 등 6개 시·군의회 의장 6명이 지난 13∼15일 2박3일간 제주도에서 연찬회를 가졌다. 경비 1000여만원은 각 시·군에서 240만원을 지원해 마련한 의장협의회 회비로 충당했다.

경기북부지역은 지난 7일 포천시 창수면에서 구제역이 발생해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비상이 걸려 있는 상태였다. 이들이 제주도로 떠난 13일은 2차로 구제역 의심 젖소가 신고돼 추가 살처분하고 다음날 확진 판정이 나오면서 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 장관과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구제역 방역대책본부를 방문해 대책회의를 갖는 등 심각한 상황으로 치달았다. 또 15일에는 3차, 4차 구제역 의심 젖소가 신고돼 다음날 모두 확진 판정을 받는 등 구제역 확산우려가 현실화됐다.

게다가 이들의 방문 일정도 첫날과 마지막날 모범적인 의장협의회 운영방안, 임기말 성공적인 의장직무수행 전략 등 전체 일정 중 5시간만 교육 프로그램이고 나머지는 올레길 탐방 등으로 짜여져 관광성 연찬회라는 지적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경기북부권 의회의장협의회 관계자는 “일정이 미리 잡혀 있는 데다 출발 전까지 구제역과 관련한 특이사항이 없어 부득이 참석했다.”며 “중간에 구제역 2차 발생 사실을 보고받았지만 별로 할 수 있는 일이 없어 일정을 마무리하고 왔다.”고 해명했다.

노성철 서울시의원, 동작구 시비 투자사업 간담회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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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2010-01-19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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