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사드 추가배치 무모한 망동…자멸 재촉할 것”

北 “사드 추가배치 무모한 망동…자멸 재촉할 것”

이보희 기자
입력 2020-11-02 07:58
수정 2020-11-0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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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기지 장비
사드기지 장비 연합뉴스 자료사진
북한이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추가배치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맹비난했다.

대외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2일 ‘곤장 매고 매 맞으러 가는 격’ 기사에서 “(한미) 연례안보협의회에서 경북 성주 기지에 배치된 사드 포대의 안정적 주둔 환경 마련을 위한 장기적인 계획을 구축한다는 데 합의하고 그에 따른 사드 추가배치를 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남측 군의 미 전략사령부 주관 ‘글로벌 선더’ 훈련 및 우주상황인식 연합훈련 ‘글로벌 센티널’ 훈련 참관 계획, 다국적 연합 상륙 훈련인 ‘코브라 골드’ 참가 등을 나열하며 “동족 대결에 환장한 미치광이들의 호전적 실체”라고 거칠게 비난했다.

매체는 “때 없이 벌리는 각종 연합훈련과 사드의 추가배치와 같은 무력 증강 책동은 조선반도와 지역에 긴장 격화와 전쟁위험을 몰아오는 무모한 망동”이라며 “호전적 망동은 자멸만을 재촉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북한이 남측의 사드 추가배치 가능성에 주목하게 된 것은 남관표 주일(駐日) 대사가 국정감사에서 소위 ‘3불(不) 합의’는 약속도 합의도 아니라고 발언하면서 다시금 사드가 논란거리로 떠올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3불 합의는 2017년 10월 사드 배치로 한중 갈등이 격화되자 한국의 미국 미사일 방어체계(MD) 참여, 사드 추가 배치, 한·미·일 군사협력에 대한 중국의 우려를 인정하고, 협의를 통해 갈등을 마무리한 것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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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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