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천안함 용사 홀대”…김남국 “어떤 국민이?”(종합)

안철수 “천안함 용사 홀대”…김남국 “어떤 국민이?”(종합)

윤창수 기자
윤창수 기자
입력 2021-02-28 22:05
수정 2021-02-28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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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대표, 천안함 폭침 당시 함장의 전역 소식에 홀대론 제기…김남국 의원 반박

국민의힘 안철수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28일 서울 동작구 노량진 재개발 구역을 방문, 지역주민과 노후 주택가를 둘러보고 있다. 2021. 2. 28 국회사진기자단
국민의힘 안철수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28일 서울 동작구 노량진 재개발 구역을 방문, 지역주민과 노후 주택가를 둘러보고 있다. 2021. 2. 28 국회사진기자단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28일 천안함 폭침 사건을 언급하며 문재인정부를 향해 “조국을 지키기 위해 차가운 바다에 나갔다가 참혹한 주검으로 돌아온 용사들의 죽음을 홀대하는 나라가 과연 제대로 된 나라이겠느냐”고 말했다.

안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재인 정부는 천안함 폭침 주범인 북한에 비굴하고 기회주의적인 태도를 보임으로써 유가족과 생존 장병의 마음에 깊은 상처를 주었다”며 이렇게 적었다.

안 대표는 이어 “11년 전 천안함 폭침 당시 함장이었던 최원일 중령이 오늘 자로 전역하신다는 보도를 봤다”며 “최 중령의 심경은 매우 무겁고, 복잡할 것이다. 故천안함 46명 용사와 유가족 그리고 58명 생존 병사들의 명예가 아직 제대로 회복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안 대표는 또 “문 대통령은 취임한 지 3년이 지나서야 지난해 처음으로 ‘서해수호의 날’ 행사에 참석했고, 정경두 전 국방장관은 천안함 폭침과 연평해전 등에 대해 ‘불미스러운 충돌’이라고 표현함으로써 용사들의 숭고한 희생을 폄훼하고 욕되게 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가가 국가의 의무를 이행하지 않으니 유가족과 생존 장병들은 아직도 패잔병이라는 비난과 각종 괴담, 음모론에 시달리고 있는 것이다. 정말 못난 정부, 못난 나라”라고 비판했다.

또 “비통한 심정으로 살아가고 있는 유가족과 생존 장병들에게 국가가 고마움을 표시하고 위로하여 이분들이 떳떳하게 가슴 펴고 살아가는 진짜 제대로 된 국가,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안 의원의 천안함 용사 홀대 주장에 대해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대한민국 어떤 국민이 천안함 용사의 죽음을 홀대합니까?!”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김 의원은 “천안함 용사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안철수 대표야 말로 ‘못된 정치꾼’”이라며 “안 대표는 진심도 없으면서 아무런 생각도 없이 오로지 선거에 이기기 위해서 안보를 정치에 이용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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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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