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볼라 의료진’ 선발대 새달 초 파견

‘에볼라 의료진’ 선발대 새달 초 파견

입력 2014-10-21 00:00
수정 2014-10-21 0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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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에라리온·라이베리아 점검…“경험 없는 의료진 괜찮나” 지적

정부가 에볼라 바이러스가 확산되는 서아프리카에 우리 의료진을 파견하기에 앞서 다음달 초 시에라리온과 라이베리아에 선발대를 보내기로 했다.

정부는 20일 외교부 청사에서 조태열 외교부 2차관 주재로 외교부, 보건복지부, 국방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관계부처 협의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외교부·보건복지부 관계자 및 군의관 등으로 구성된 선발대 6~7명이 현지 상황을 점검하고 돌아오면 안전대책을 세워 본대 파견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의료계 일부에선 에볼라 대응 경험이 없는 우리나라 파견 의료진이 감염자 진단 및 치료를 완벽하게 할 수 있을지에 대해 의구심을 제기하고 있다.

정부는 감염병 환자를 진료했거나 감염병에 전문성이 있는 의사 또는 간호인력, 실험실 인력을 중심으로 응모를 받아 의료진을 모집할 계획이다. 국방부는 자원자에 한해 군 보건인력을 보내기로 했다. 모집 절차는 이번 주부터 시작된다. 본대 규모는 유동적이지만 20~30명으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파견 기간에 대해 외교부 오영주 개발협력국장은 “다른 선진국 에볼라 의료진의 최대 활동 기간도 6주”라면서 “이를 고려해 우리도 순환 파견 형태로 본대를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파견 의료진이 진료 도중 에볼라에 감염될 경우에 대비한 대응책은 현재 마련 중이다. 우선 1차적으로 현지에서 치료하고, 필요하다면 미국 등 의료 선진국으로 이송해 치료하는 방안 등이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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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2014-10-21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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