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오늘 컷오프…추미애·송영길 앞서고 이종걸·김상곤 막판 추격

더민주 오늘 컷오프…추미애·송영길 앞서고 이종걸·김상곤 막판 추격

이승은 기자
입력 2016-08-05 11:28
수정 2016-08-05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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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순위는 비공개…‘철통보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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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경기 안양동안갑 지역대의원대회에 참석한 추미애 후보, 국회에서 기자들 질문에 답한 김상곤 후보, 국회에서 정책공약 설명한 송영길 후보, 현충원 참배한 이종걸 후보. 연합뉴스
왼쪽부터 경기 안양동안갑 지역대의원대회에 참석한 추미애 후보, 국회에서 기자들 질문에 답한 김상곤 후보, 국회에서 정책공약 설명한 송영길 후보, 현충원 참배한 이종걸 후보.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5일 8·27 전당대회에 출마한 당대표 후보 4명 가운데 1명을 탈락시키는 예비경선(컷오프)를 실시한다.

더민주는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예비경선을 열어 추미애·이종걸·김상곤·송영길(기호순) 후보 가운데 전당대회 본선에 진출할 세 명을 선출한다. 전당대회 본선은 오는 27일로 예정돼 있다.

당 안팎에서는 추 후보와 송 후보가 다소 앞서 있으며, 출마를 늦게 결심한 이 후보와 김 후보가 이를 추격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실제로 추 후보와 송 후보는 이날 오후 각각 선거사무소 개소식 일정을 잡는 등 상대적으로 여유로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두 후보 역시 마음을 놓고 예비경선에 임할 상황은 아니다. 이들 역시 컷오프될 가능성이 여전히 남아있는데다 통과를 하더라도 최대한 높은 순위를 기록해야 본선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기 때문이다.

더민주는 예비경선 1~3위 순위를 비공개하기로 하고 개표장에 노웅래 선관위원장과 중앙선관위 관계자를 제외한 캠프 관계자들의 입장을 제한하는 등 보안을 유지하기로 했다. 일각에서는 그럼에도 어떻게든 순위가 밖으로 알려질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

이에 따라 추 후보와 송 후보는 선거인단에게 한 명씩 전화를 걸거나 현장 정견발표문을 점검하는 등 표 단속에 힘을 쏟고 있다.

상대적으로 약세인 것으로 분류되는 이 후보와 김 후보의 경우 막판 ‘뒤집기’에 사활을 걸고 있다.

뒤늦게 전대에 참여했다가 예비경선에서 탈락한다면 이후 정치행보에 치명상을 입을 우려도 있는 만큼 모든 수단을 동원해 표를 끌어모으는 모습이다.

이 후보 측 관계자는 “그동안 ‘동종교배’는 살아남기 힘들고 ‘이종교배’를 해야 한다는 생물학적인 얘기를 해 왔다”며 “이 후보가 당내에서 비주류이긴 하지만, 당을 위해서는 주류와 비주류가 어우러지는 다양성이 가장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 측도 “경기교육감 시절부터 자치단체장들과 무상급식 등에서 공조를 해왔다. 많은 지지를 보내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당 소속 78명의 기초자치단체장으로 구성된 기초단체장협의회가 예비경선 직전 투표장 인근에서 별도 모임을 할 것으로 알려져 이들의 논의 내용이 중대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전체 선거인단인 363명 가운데 이들이 차지하는 비중이 20%에 달하는데다 국회의원이나 원외 지역위원장들과는 달리 이들은 특정후보에 ‘몰표’를 던질 수 있기 때문이다.

협의회 관계자는 “특정 후보를 지지하자고 정하지 않더라도 어느 성향의 후보가 예선을 통과해서는 안된다는 정도의 의견 조율은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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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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