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 김정은 옆에 꼭 붙은 160㎝ 김주애…커지는 ‘후계 입지’ [돋보기]

140㎏ 김정은 옆에 꼭 붙은 160㎝ 김주애…커지는 ‘후계 입지’ [돋보기]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26-09-30 15:13
수정 2026-09-30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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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김주애 후계 내정자 입지 강화”
올해 공개 활동 30회 ‘역대 최다’…키 160㎝·몸무게 50㎏ 이상
김정은 140㎏대 초고도 비만…“건강 이상 징후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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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도구로 만든 기사 자료사진
인공지능 도구로 만든 기사 자료사진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딸 김주애가 군사 분야를 넘어 민생·정치·외교 분야로 공개 활동을 확대하며 후계 내정자로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는 국가정보원의 분석이 나왔다.

올해 공개 활동은 역대 가장 많은 30차례로 파악됐으며, 국정원은 김주애의 키와 몸무게 등 구체적인 신체 정보도 처음으로 국회에 보고했다.

30일 국회 정보위원회 여야 간사인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유영하 국민의힘 의원에 따르면 국정원은 이날 비공개로 열린 정보위 전체회의에서 김주애의 위상과 김 위원장의 건강 상태 등에 대해 보고했다.

국정원은 김주애에 대해 “후계 내정자 입지가 강화 중”이라고 평가했다.

올해 1월 1일 금수산태양궁전 참배 당시 정중앙에 자리한 데 이어 전승절 행사와 조국해방절 계기 혁명열사 추모 현장 등에 처음 등장하는 등 참석 행사와 의전 수준이 높아지고 있다는 게 국정원의 분석이다.

공개 활동 횟수도 크게 늘었다. 국정원에 따르면 김주애는 올해 30차례 공개 활동에 등장해 역대 최다 빈도를 기록했다.

활동 영역도 달라졌다. 과거 군사 관련 분야에 집중됐던 공개 활동이 최근에는 민생·정치·외교 분야로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김주애의 옷차림에도 변화가 나타났다. 국정원은 김주애가 숙녀용 정장과 구두를 착용하는 등 “성숙한 이미지를 구축 중”이라고 평가했다.

이날 국정원은 자체 파악한 김주애의 신체 정보도 처음으로 국회에 보고했다. 김주애의 키는 160㎝, 몸무게는 50㎏ 이상인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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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격하는 북한 김정은-김주애. 북한 조선중앙TV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딸 주애와 함께 지난 11일 제2경제위원회 산하 중요군수공장을 찾아 신형 권총을 사격하고 현지 지도를 했다고 12일 보도했다. 사진=조선중앙TV 캡처 2026.03.12. 뉴시스
사격하는 북한 김정은-김주애. 북한 조선중앙TV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딸 주애와 함께 지난 11일 제2경제위원회 산하 중요군수공장을 찾아 신형 권총을 사격하고 현지 지도를 했다고 12일 보도했다. 사진=조선중앙TV 캡처 2026.03.12.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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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조선중앙TV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26일 ‘전승절’로 기념하는 6.25전쟁 정전협정 체결 73주년을 맞아 대성산혁명열사릉을 찾아 추모했다고 27일 보도했다. 이 자리에는 부인 리설주 여사와 딸 김주애가 함께했다.조선중앙TV 캡처 2026.07.27. 뉴시스
북한 조선중앙TV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26일 ‘전승절’로 기념하는 6.25전쟁 정전협정 체결 73주년을 맞아 대성산혁명열사릉을 찾아 추모했다고 27일 보도했다. 이 자리에는 부인 리설주 여사와 딸 김주애가 함께했다.조선중앙TV 캡처 2026.07.27. 뉴시스


김주애는 2022년 11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 시험발사 현장에 김 위원장과 함께 등장하면서 처음으로 존재가 공개됐다. 이후 김 위원장의 군사·정치 관련 공개 활동에 잇따라 동행하며 모습을 드러냈다.

국정원의 김주애에 대한 평가도 점차 구체화됐다. 국정원은 앞서 김주애가 일부 시책에 직접 의견을 내는 정황과 금수산태양궁전 참배, 군 관련 행사 참석 등을 근거로 ‘후계 내정 단계’에 들어간 것으로 판단한 바 있다.

김주애가 신형 전차를 직접 조종하고 사격하는 모습 등이 공개된 이후에는 이 같은 행보를 후계 서사를 구축하려는 움직임으로 분석하기도 했다.

다만 북한은 현재까지 김주애를 공식 후계자로 발표하지 않았다. ‘후계 내정 단계’와 ‘후계 내정자 입지 강화’는 김주애의 공개 활동과 의전 수준, 북한 내부 동향 등을 토대로 한 국정원의 판단이다.

아버지 김 위원장의 건강 상태도 이날 함께 보고됐다.

국정원은 김 위원장의 체중이 140㎏대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했다. 초고도 비만으로 심혈관 질환 고위험군에 해당하지만 현재 뚜렷한 건강 이상 징후는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

김 위원장이 구축함 시찰 당시 계단을 뛰어오르는 등 동작을 무리 없이 수행하고 있으며 전담 의료진이 밀착 관리하고 있다는 점 등을 근거로 들었다.

김 위원장의 올해 공개 활동은 총 121회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국정원은 최근 북미 대화를 모색하는 국면에서 김 위원장이 무기 시험이나 군사훈련 참관 등 자극적인 활동을 자제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세줄 요약
  • 김주애 공개 활동 30차례로 역대 최다 기록
  • 민생·정치·외교로 보폭 확대, 후계 입지 강화
  • 김정은 체중 140㎏대, 건강 이상은 뚜렷하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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