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혜인 강신철 김승원, 개각 대참사”
“공식 권한 있는 자는 직에 걸맞게 책임”
“김현지·정진상, 권한 없는 개입 따져야”
“직책 없이 인사 개입했다면 ‘인사 농단’”
“국감 증인에 민주당 협조해야” 한병도 압박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 발언하는 정점식 원내대표
국민의힘 정점식 원내대표가 2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1일 부적격 장관 후보자의 줄낙마에 대해 “완벽한 검증 실패”라 청와대 인사위원장인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과 국무위원 후보자를 제청한 한성숙 국무총리의 사퇴를 요구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용혜인 전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 김승원 전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이재명 대통령이 임명을 앞둔 강신철 국방부 장관 후보자 등을 거론하며 “이번 개각은 대참사”라고 총평했다. 이어 “이재명 정부가 이진숙(교육부), 강선우(성평등가족부), 이혜훈(기획예산처) 낙마 사태를 겪고도 인사 검증 시스템에 대한 반성이 전혀 없었다는 사실이 확인된 것”이라며 “인사 라인을 쇄신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특히 “공식적으로 책임 있는 사람은 직에 걸맞은 책임을 지고, 공식적인 권한이 없는데 인사에 개입한 비선 실세는 인사 시스템에서 배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화하는 한병도 원내대표-한성숙 총리-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
한성숙 국무총리(가운데)가 13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국무총리 서울공관에서 열린 고위당정협의회에서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원내대표(왼쪽),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과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 원내대표는 먼저 “장관급 공직 인사를 총괄하는 청와대 인사위원장인 강 실장과 장관 후보자들을 대통령에게 제청한 한 총리는 이번 개각 참사의 책임을 지고 사퇴하라”라고 요구했다. 이어 “강 실장은 개각을 발표하면서 오직 실력 중심의 인사를 기준으로 삼았다고 했고, 한 총리는 대정부질문에서 유능하신 분들이라 생각해서 제청드렸다고 말했다. 이게 실력 있고 유능한 인사였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완벽한 검증 실패”라고 비판했다.
이 대통령의 최측근이자 이른바 ‘경기·성남 라인’ 핵심인 김현지 청와대 부속실장과 정진상 전 더불어민주당 정무조정실장은 국정감사에 부르겠다고 예고했다. 정 원내대표는 “성남 라인 최측근 김 실장과 정 전 실장의 국감 증인 채택을 추진하겠다”며 “민주당의 협조를 요구한다”고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를 압박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번 개각의 흑막에 김 실장과 정 실장이 있다는 말이 끊임없이 흘러나오고 있다”며 “공식적으로 인사와 무관한 직책에 있는 사람, 그리고 공식 직책이 아예 없는 사람이 장관 인사에 개입하고 있다면 그게 바로 비선 실세 국정농단”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정감사를 통해 김현지, 정진상 인사 농단 의혹을 면밀히 검증하겠다”고 경고했다.
세줄 요약
- 장관 후보자 줄낙마, 검증 실패로 규정
- 강훈식 비서실장·한성숙 총리 사퇴 요구
- 김현지·정진상 국감 증인 채택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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