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빼곤 참패” 본격 사퇴 요구에… 장동혁 “선거 객관적 데이터 보라”

“서울 빼곤 참패” 본격 사퇴 요구에… 장동혁 “선거 객관적 데이터 보라”

곽진웅 기자
곽진웅 기자
입력 2026-06-09 00:34
수정 2026-06-09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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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지지율은 장 뒷받침… 2.6%P 올라
내일 원내대표 선거가 분수령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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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8일 이재명 대통령의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이 끝난 뒤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 특검 등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안주영 전문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8일 이재명 대통령의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이 끝난 뒤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 특검 등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안주영 전문기자


6·3 지방선거 이후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에 대한 당내 사퇴 요구가 본격화되고 있다.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고리로 목소리를 키우는 장 대표는 지선 성적표를 ‘선방’으로 규정하며 거취 논란에 선을 긋고 있어 사퇴 압박은 더 거세질 전망이다. 10일 원내대표 선거가 분수령이 될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장 대표는 8일 국회 기자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거취 문제와 관련한 질의에 “제가 되묻겠다. 객관적인 데이터를 놓고 이번 지방선거 결과를 어떻게 평가하느냐”라고 반문했다. 그는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는 투표용지 부족 사태 대응 주도권 잡기에 주력했고, 전날에는 검은색 모자와 마스크를 착용하고 개인 자격으로 ‘재선거 시위’가 열린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을 찾았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장 대표는 서울·부산시장 선거 결과에 정치생명이 달렸다고 했고, 서울시장 선거는 승리했다”며 “절반의 승리로 볼지, 실패로 볼지는 국민과 당원이 판단할 문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거취와 관련해 입장은 전달한 최고위원은 없는 것으로 안다”고 했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장 대표가 이를 방어 논리로 활용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왔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4~5일 진행한 조사(무선전화 자동응답,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참조)를 보면 더불어민주당(41.8%) 지지율은 3.1% 포인트 떨어진 반면 국민의힘(41.1%) 지지율은 2.6% 포인트 상승하며 양당 간 격차가 0.7% 포인트 차로 좁혀졌다.

그러나 당내에선 ‘장동혁 책임론’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그치지 않고 있다. 김재섭 의원은 채널A에서 “서울시장을 이겼을 뿐이지 참패한 선거”라며 “지도부가 거취 결정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원내대표 선거에 출마한 김도읍 의원도 CBS에서 “선거에 패배한 지도부는 거취 표명을 해왔다. 그게 상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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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국회에서 국민의힘 초·재선 의원들의 초청으로 진행되는 원내대표 후보 토론회에서도 이 문제는 거론될 것으로 보인다. 지도부 거취에 대한 입장이 후보에 따라 갈라지는 상황이 10일 선거 결과가 변수가 될 가능성이 크다.
세줄 요약
  • 지방선거 뒤 장동혁 대표 사퇴 요구 확산
  • 장 대표, 객관적 데이터로 평가하라며 반박
  • 10일 원내대표 선거가 거취 논란 분수령
2026-06-09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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