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정원오, 무지·무능·무책임”…한강벨트 찾아 ‘부동산 이슈’ 부각

오세훈 “정원오, 무지·무능·무책임”…한강벨트 찾아 ‘부동산 이슈’ 부각

박효준 기자
입력 2026-05-22 18:20
수정 2026-05-22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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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동작·광진·성동·용산·마포 방문
“한강벨트에서 주택공급 의지 알려야”
아기씨당 의혹 관련, “부패 냄새 진동”
“방해만 하는 李 대통령, 엉터리 정원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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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22일 서울 광진구 건대입구역 앞에서 유세를 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뉴시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22일 서울 광진구 건대입구역 앞에서 유세를 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뉴시스


6·3 지방선거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공식선거 이틀째인 22일 동작·광진·성동·용산·마포 등 이른바 한강벨트에서 집중 유세를 했다. ‘부동산 이슈’를 중심으로 상대인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대해 ‘무지, 무능, 무책임론’을 들고 나오며 맹공했다.

오 후보는 이날 한강 이남인 동작구 보라매공원에서 아침 인사를 한 뒤 한강 이북의 광진구 동서울터미널, 건국대학교 앞 번화가를 연달아 찾았다.

동서울터미널에 방문한 오 후보는 “선거운동 두 번째 날인 오늘 한강벨트를 돌며 서울시민께 주택공급 의지를 보다 강하게 알리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시 외곽을 중심으로 15억원에 육박하는 서울시 부동산 가격 상승, 전세 매물 급감으로 전세 보증금 상승, 월세 수요 증가로 월세 가격 상승 등 ‘트리플 강세’ 때문에 시민이 큰 고통을 받고 있다”며 “한강벨트에 ‘닥치고 공급’하는 것이 중요한 해법”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5년간 재개발·재건축 구역 지정을 많이 해왔는데, 자연스럽게 진행만 돼도 착공 가능한 물량이 2031년까지 31만호이며, 그중 3분의 2인 19만 8000호가 한강벨트에 몰려있다”고 덧붙였다.

성동구를 찾은 오 후보는 행당동 아기씨당을 방문해 정 후보의 성동구청장 재임 시절 정비사업 처리 논란을 제기했다.

오 후보는 행당7구역 아기씨당 피해주민 현장간담회에서 “부패의 냄새가 짙게 진동한다”며 “수사를 통해 명명백백하게 밝혀야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정 후보와 관련자들 사이의 유착 가능성을 제기하며 수사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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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22일 서울 성동구 행당동 아기씨당 앞에서 행당 7구역 아기씨굿당 피해주민 현장간담회를 열고 관련 입장을 밝히고 있다. 뉴시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22일 서울 성동구 행당동 아기씨당 앞에서 행당 7구역 아기씨굿당 피해주민 현장간담회를 열고 관련 입장을 밝히고 있다. 뉴시스


오 후보 측은 정 후보가 행당7구역 재개발 과정에서 48억원 규모의 아기씨당 건물을 새로 지으면 신축 건물의 소유권을 기부채납 받기로 했으나, 굿당이 완공되자 소유권 대신 현금으로 기부채납을 요구해 재개발 조합 측에 피해를 줬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기부채납은 개발사업 과정에서 사업자가 도로·공원·어린이집 등 공공시설이나 부지를 조성해 지방자치단체 등에 무상으로 넘기는 절차로, 지자체는 주로 건축 규제를 완화해준다.

오 후보는 “조합장이 바보가 아닌 다음에야 조합 재산 200억 원 가까이를 조합비로 지출했겠느냐”며 “구청에서 하라고 해서 줬다면 정원오 구청장의 책임이고, 조합장이 임의로 했다면 조합장의 배임 문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부지 가치와 건축비, 합의금 등을 합하면 170억 원 이상이 투입됐다는 취지로 주장했다. 또 성동구청이 뒤늦게 기부채납 시설이 아니라고 하면서 행정7구역 준공이 지연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오 후보는 같은 지역에서 발생한 어린이집 기부채납 문제도 거론했다. 그는 “구청은 2023년 조합으로부터 어린이집 짓는 비용 17억원을 현금으로 받았지만, 2년 뒤에 주민들이 입주하기 직전에 ‘구청에서 돈으로 공공기여 받는게 법적으로 안된다’며 돈을 돌려줬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원오 성동구청에서 (어린이집을) 지어서 기부채납하라고 지난해에 지시를 했다”며 “지난해 6월에 주민들은 입주를 했어야했는데 그제서야 기부채납 하라고 하니 착공이 안돼 행당 7구역 준공이 미뤄졌다”고 말했다.

이날 성수동 성원중학교 앞 유세에서도 공세는 이어졌다. 오 후보는 성수전략정비구역이 자신의 1기 시정 당시 지정됐지만 박원순 전 시장과 정 후보의 성동구청장 재임 기간 동안 사업 추진이 장기간 지연됐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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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22일 서울 동작구 남성사계시장에서 유세를 하고 있다. 뒷줄 왼쪽부터 나경원 의원, 오 후보, 김정태 국민의힘 동작구청장 후보. 연합뉴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22일 서울 동작구 남성사계시장에서 유세를 하고 있다. 뒷줄 왼쪽부터 나경원 의원, 오 후보, 김정태 국민의힘 동작구청장 후보. 연합뉴스

노성철 서울시의원, 동작구 시비 투자사업 간담회 참석

서울시의회 노성철 의원(더불어민주당·동작3)이 지난 22일 동작구청이 주관한 ‘동작구 시비 투자사업 주요현황 간담회’에 자리를 함께하고, 구의 핵심 사업 추진 현황과 2027년도 서울시 예산 확보 방안을 머리 맞대어 논의했다. 동작구 지역구 서울시의원 4명을 초청해 진행된 이번 간담회 자리에는 동작구청장을 비롯해 관련 국·과장급 간부들이 다수 참석하여 주요 현안의 경과를 공유하고 서울시 차원의 재정 지원 필요성을 집중 설명했다. 특히 동작구청 측이 관내 시의원들을 일제히 초청하여 시비 지원이 시급한 사업들을 총망라해 브리핑하고 협조를 공식 요청한 것은, 지난 민선 8기 지방정부 체제에서는 쉽게 접하기 힘들었던 매우 이례적인 행보다. 이는 산적한 지역 현안을 속도감 있게 해결하고 서울시 예산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구청 차원에서 전향적이고 적극적인 협치를 도모하겠다는 명확한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노 의원은 동작구청이 서울시에 시비 지원을 요청한 사업 가운데 상도1동과 사당3·4·5동 관련 사업을 중심으로 추진 상황과 예산 확보 가능성을 점검했다. 주요 사업은 ▲상현중학교 옹벽 정비 및 도로 개선 10억원 ▲까치산 무장애숲길 2단계 조성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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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후보는 이날 동작구 이수역을 찾아서도 “흑석동의 뉴타운은 이주할 단계인데, 정부가 은행 대출을 막아놔 이사를 할 수 있겠냐”며 “방해만 하는 이재명 대통령 정신 번쩍 나게 해줘야한다. 엉터리 정 후보에게 여러분 단 한 표도 주지 말자”고 했다.
세줄 요약
  • 한강벨트 순회 유세, 주택공급 강조
  • 정원오 후보 향해 정비사업 책임론 제기
  • 집값·전세·월세 상승, 공급 해법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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