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서울시장 예비후보 김영배 “시간이 특권이 된 서울을 바꾸겠다” [인터뷰]

與서울시장 예비후보 김영배 “시간이 특권이 된 서울을 바꾸겠다” [인터뷰]

김헌주 기자
입력 2026-03-17 18:34
수정 2026-03-17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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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하루 지키는 ‘시간평등특별시’ 제시
“서울의 본질적 문제 ‘시간 불평등’에서”
‘마지막 1㎞’ 주목… 10분 역세권 도시로
4대 커넥트 메가시티 통해 ‘다핵도시’화
성북구청장 출신 종합 행정 역량 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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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서울신문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안주영 전문기자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서울신문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안주영 전문기자


6·3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경선 후보로 나선 김영배 의원(기호 5번)은 17일 “시간이 특권이 되고 거리가 계급이 되는 불평등이 구조화됐다”면서 “이제는 행정의 기준이 시민들 스스로 자신의 시간을 기획하는 데 맞춰져야 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진행된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시간은 건강과 삶의 질을 결정한다”면서 “개인의 삶에 초점을 맞추는 도시 패러다임 혁신의 시대가 왔다”고 말했다. 집값이 싼 곳을 찾다 보니 긴 통근 시간을 감내해야 하는 시민들, 아이·어르신 돌봄에 많은 시간을 쓰면서 자신의 인생을 살지 못하는 시민들에게 시간을 되찾아주겠다는 취지다. 그러면서 “이들에게 마을버스나 따릉이처럼 집과 가까운 곳에서의 교통망이나 돌봄망과 같은 공동체를 촘촘하게 짜주는 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특히 집에 도착하는 마지막 ‘1㎞’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우리 집 근처에는 ‘왜 지하철역이 없을까’라는 질문에서 시작한다”며 “누군가는 지하철역에서 언덕길을 올라야 집에 도착한다. 이는 단지 이동이 아닌 또 하나의 노동”이라고 했다. 이어 “무료 마을버스, 전기 따릉이 등을 도입해 어느 곳에서든 역세권에 10분 안에 도착할 수 있도록 역세권 도시를 만들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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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서울신문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안주영 전문기자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서울신문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안주영 전문기자


김 의원은 서울을 ‘다핵도시’로 만들겠다는 구상도 내놓았다. 서울을 동북권·서북권·서남권·동남권으로 나눈 뒤 경기도와의 협업을 통해 ‘4대 커넥트 메가시티’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예컨대 동북권은 경기 구리·남양주 등과 연계해 인공지능(AI)·바이오 혁신특구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또 패션, 기계, 귀금속, 인쇄 등 4대 제조업 부활도 선언했다.

그는 “일자리와 삶의 거리를 더 줄이겠다”며 “영등포 일대를 제2의 강남 지역으로 만들겠다는 비전을 가지고 준공업지구 일부를 해제해 복합 개발하면 충분히 주택을 공급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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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서울신문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안주영 전문기자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서울신문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안주영 전문기자


김 의원은 청년들의 주거 문제 해결을 위해 서울 성북구청장 시절 도입했던 ‘도전숙’(청년 창업가 주거 모델) 정책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시차 출퇴근제 전면 시행과 함께 서울 곳곳에 공유오피스를 도입하는 구상도 내놓았다.

허훈 서울시의원 발의, ‘학자금 대출 이자지원 확대 조례’ 본회의 통과

서울지역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학자금대출 이자 지원 대상이 학점은행제 교육훈련기관 학습자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서울시의회 허훈 의원(국민의힘, 양천2)이 지난 1일 대표 발의한 ‘서울시 대학생 학자금대출 이자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지난 28일 제335회 제2차 본회의에서 가결됐다. 기존의 정부 학자금 지원은 4년제 또는 전문대 학생들과 평생교육법에 따른 전공대학 등을 위주로 설계되어 학점은행제 학습자의 경우 일정 기준 학점 취득 시 법적으로 학위 취득이 인정됨에도 불구하고 국가장학금 지급은 물론, 저리 학자금 융자 대상에서 제외되어 학생들의 경제적 부담이 가중되는 실정이었다. 다행히 2021년 12월 장학재단법 개정으로 학자금 지원 대상 기관에 학점은행제를 운영하는 기관이 포함됨에 따라 2023년 1학기부터 학점은행제에서 학습하고 있는 학생들도 학자금 대출 등 각종 학자금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다만, 상위법 개정 사항이 서울시 조례에 신속하게 반영되지 못함에 따라 서울시가 서울지역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자체 지원하고 있는 학자금대출 이자 지원 대상에 여전히 학점은행제 학습자들이 제외되고 있는 문제가 최근 발견됐다. 이에 허 의원은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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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의원은 서울시장의 자질로 국정 수준의 경험과 경륜을 꼽으며 “격동하는 세계 질서 속에서 서울이 글로벌 도시로 도약하려면 관리 행정 수준으로는 안 된다. 관리 행정과 정치력, 글로벌 안목까지 가진 해결사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종합 행정가의 역량을 가지고 서울시를 이끌어 보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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