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절윤’ 후속 조치 속도 내나… 장동혁 “尹 정책 반성” 첫 사과

野 ‘절윤’ 후속 조치 속도 내나… 장동혁 “尹 정책 반성” 첫 사과

손지은 기자
손지은 기자
입력 2026-03-11 00:46
수정 2026-03-11 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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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만나 “충남 위해 역할”요청
‘공천 미신청’ 오세훈 회동도 조율 중
윤리위 교체·혁신선대위는 불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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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총 80주년 기념식 간 여야 대표
한국노총 80주년 기념식 간 여야 대표 정청래(왼쪽)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0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노총에서 열린 ‘한국노총 창립 제80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나란히 웃으며 걸어가고 있다.
안주영 전문기자


‘절윤(윤석열과의 절윤)’ 결의를 마무리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0일 윤석열 정부 시절 노동 정책에 사과하는 등 후속 조치에 돌입했다. 6·3 지방선거 공천 신청을 하지 않은 김태흠 충남지사도 만나 공천 혼란 수습에도 직접 나섰다. 다만 ‘윤민우 윤리위’ 교체, 혁신선대위 구성, 일부 당권파 인사들의 과격한 언사 조치 요구 등은 당내 추가 논의가 필요할 전망이다.

장 대표는 이날도 ‘절윤 결의문’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을 삼갔다. 전날 의원총회에서도 결의문에는 찬성했으나 별다른 언급을 직접 하진 않았다. 장 대표는 지난 6일부터 주말 사이 송언석 원내대표, 신동욱 최고위원, 정점식 정책위의장 등과 함께 결의문을 직접 준비한 것으로 전해진다. 7일 오전에는 안철수 의원을 만나 의견을 구했고, 오세훈 서울시장이 ‘최후통첩’ 페이스북을 올린 후에는 저녁 식사를 함께 했다고 한다.

이날 한국노총 창립 80주년 기념식에서는 당 노동국 신설을 거론하며 “지난 윤석열 정부의 노동 개혁 추진 과정에서 노동자 여러분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지 못했다는 우리당의 반성을 담은 것”이라고 말했다. 또 한국노총 출신을 당 노동위원장과 노동특보로 선임한 것도 반성 차원이었다고 설명했다.

장 대표가 ‘윤석열 정부’를 직접 언급하며 과오를 반성한다고 구체적으로 발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강경 지지층이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문자폭탄’을 보내는 등 아직 반발이 거센 만큼 단계적으로 단절을 완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장 대표는 이날 충남도청을 직접 찾아 충남·대전 행정통합 무산으로 공천을 신청하지 않은 김 지사를 만나 “충남의 미래를 위해 역할을 해 달라”고 요청했다. 장 대표는 오 시장과의 만남도 조율 중이다. 이정현 공천관리위원장도 이날 브리핑에서 “공천 추가 접수 문은 활짝 열려 있다”며 오 시장과 김 지사의 추가 공천 접수를 독려했다.

그럼에도 전날 의원총회에서 장 대표 면전에서 쏟아진 요구들은 수용 여부가 불투명하다. 윤민우 윤리위 교체 요구나 한동훈 전 대표 복당 주장은 정치 투쟁 소지가 있다는 게 지도부의 판단이다. 의원들의 경질 요구가 나온 장예찬 여의도연구원 부원장, 박민영 미디어대변인의 거취도 장 대표의 숙제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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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3-11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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