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공천헌금 의혹에 “국민·당원께 사과…환부 도려낼 것”

정청래, 공천헌금 의혹에 “국민·당원께 사과…환부 도려낼 것”

이정수 기자
이정수 기자
입력 2026-01-03 18:50
수정 2026-01-03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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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1.2 연합뉴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1.2 연합뉴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일 강선우·김병기 의원을 둘러싼 2022년 공천 헌금 수수 의혹과 관련, “국민과 당원 동지께 큰 실망과 상처, 분노를 안겨드린 데 대해 민주당 대표로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새해 벽두부터 국민 여러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렸다. 지난 지방선거 과정에서 민주당에서 매우 불미스런 사건이 터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강 의원이 2022년 서울시의원 후보에게 1억원을 받았으며 이 과정에서 김 의원이 이를 묵인했다는 의혹이 지난달 29일 제기된 후 정 대표가 직접 사과 입장을 밝힌 것은 처음이다.

정 대표는 “사건 연루자들에 대해서는 무관용의 원칙으로 조치를 했고, 앞으로도 당에서 취할 수 있는 상응한 징계조치를 취할 것이다. 경찰의 수사가 예상되는 만큼 당에서 할 수 있는 모든 협조를 다 할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경찰도 한 점 의혹이 없이 신속하게 철저하게 수사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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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기 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30일 서울 국회 본관을 나서고 있다. 2025.12.30 연합뉴스
김병기 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30일 서울 국회 본관을 나서고 있다. 2025.12.30 연합뉴스


이어 “환부를 도려내겠다. 이번 일을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겠다”며 “비리의 유혹은 꿈조차 꾸지 못하도록 발본색원 원천봉쇄 하겠다. 중앙당에 구성될 공천신문고 제도를 적극 활용해 ‘클린 선거 암행어사단’을 발족해 선거비리 적발 즉시 당대표 직권으로 일벌백계 하겠다”고 약속했다.

정 대표는 또 “이재명 국민주권 정부에 맞게 당도 완전한 당원 주권 정당으로 탈바꿈해야 한다”며 자신의 대표 공약인 이른바 1인1표제를 최고위원 보궐선거 직후 재추진하겠다는 방침도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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