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여의도, 전동킥보드 넘치는데 주차장은 0곳?…무단 방치에 민원도 6배↑

[단독] 여의도, 전동킥보드 넘치는데 주차장은 0곳?…무단 방치에 민원도 6배↑

이준호 기자
입력 2025-10-16 18:03
수정 2025-10-16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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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진구·중랑구·서대문구 각각 1개소
민원 2021년 3만→2024년 18만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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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킥보드. 뉴시스
전동킥보드. 뉴시스


서울시 내 전동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장치(PM) 이용은 점차 증가하고 있지만 이를 수용할 전용 주차공간은 턱없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일부 자치구에는 단 한 개의 주차장도 없었다. 개인형 이동장치가 도심 곳곳에 무분별하게 방치되면서 관련 민원이 급격히 늘고 있는 것으로 16일 파악됐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정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서울시 내 개인형 이동장치 전용 주차장은 총 329개소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25개 자치구 가운데 절반이 넘는 14개 구에는 전용 주차장이 5곳도 없었다. 광진구·중랑구·서대문구에는 각각 1개소에 그쳤고, 여의도를 품고 있는 영등포구에는 단 한 개의 전용 주차장도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 때문에 도심 곳곳에 개인형 이동장치가 무단으로 방치돼 시민 불만도 나날이 커지고 있다. 2021년 3만 715건이던 민원은 지난해 18만 1515건으로 약 6배 치솟았다.

그럼에도 서울시는 해마다 신규 설치 규모를 줄여나갔다. 2022년 190개소를 설치했으나 이후 2023년 93개소, 지난해 60개소로 감소했다. 예산 집행 역시 2022년 2억원에서 지난해 약 6900만원으로 대폭 감소했다.

정 의원은 “개인형 이동장치 이용이 일상화된 만큼 안전하고 체계적인 이용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주차장 등 관련 인프라 확충과 제도 정비가 시급하다”며 “민간 사업자 또한 공공도로를 활용하는 만큼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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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정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의원실 제공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정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의원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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