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으로 절대 지지 안해”…이준석·이재명 ‘오차범위 내’ 선두

“대통령으로 절대 지지 안해”…이준석·이재명 ‘오차범위 내’ 선두

하승연 기자
입력 2025-02-16 11:36
수정 2025-03-26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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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대 국회의원선거 화성을에 출마한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가 경기도 화성시 여울공원에서 당선이 유력시되자 기뻐하고 있다. 2024.4.11 경기사진공동취재단
제22대 국회의원선거 화성을에 출마한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가 경기도 화성시 여울공원에서 당선이 유력시되자 기뻐하고 있다. 2024.4.11 경기사진공동취재단


주요 정치인 가운데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을 대통령감으로 ‘절대 지지하지 않는다’는 비호감층 비율이 두드러졌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는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비호감도가 높게 나왔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오차범위 내에서 상위권을 차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여론조사 업체 한국 갤럽이 지난 11~13일 전국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무선전화 가상번호 면접 방식(CATI)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해 발표한 결과, 이준석 의원(45%)과 이재명 대표(41%)만이 40%를 넘는 응답을 받았다.

이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37%) ▲홍준표 대구시장(36%)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33%) ▲오세훈 서울시장(30%)으로 나타났다.

대통령감으로 ‘적극 지지한다’는 응답 비율은 이재명 대표가 26%였다. 이는 야권의 김동연 경기지사(3%)와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2%)뿐 아니라, 여권의 김문수 장관(12%)과 오세훈 시장(6%), 홍준표 시장(5%), 한동훈 전 대표(4%)를 압도하는 수치다.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는 이재명 대표가 34%로 가장 높았고, 김문수 장관(12%)이 두 번째였다. 한동훈 전 대표와 홍준표 시장, 오세훈 시장은 각각 5%를 기록했다. 이준석 의원과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 김동연 지사는 1%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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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대장동 배임·성남FC 뇌물’ 1심 속행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5.2.14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대장동 배임·성남FC 뇌물’ 1심 속행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5.2.14 연합뉴스


정당지지율은 국민의힘이 39%, 더불어민주당이 38%로 집계됐다. 직전(1월 21~23일) 조사 대비 국민의힘 지지도는 1%포인트 올랐고, 민주당 지지도는 2%포인트 내렸다. 양당 지지율은 1월 2주 차 조사 이후 한 달째 오차범위 내 접전 양상이다.

이번 여론조사와 관련해 한국갤럽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후인 지난해 12월 중순 민주당 지지도가 현 정부 출범 이래 최고치를 경신하며 국민의힘과 격차를 벌렸는데, 올해 들어서는 양대 정당이 총선·대선 직전처럼 열띤 분위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16.1%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한편 이러한 상황에 여당은 이재명 대표의 비호감도를 겨냥해 야권을 강하게 압박하고 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재명 대표가 제안한 민주당 추경안을 거론하며 “이재명 대표는 추경도 거짓말이고 연설도 거짓말이다. 이렇게 거짓말을 모국어처럼 쓰고 있으니 정치인 여론조사에서 압도적인 비호감 1위를 달리고 있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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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해 한 정치권 관계자는 “이재명 대표는 차기 대선 주자 선호도·적합도 조사에서 압도적 1위로 독주 체제를 이어가고 있지만 비호감도도 가장 앞선다는 조사 결과가 있다”며 “비호감도는 다가올 선거에서의 지지 확장성과 연결되기 때문에 향후 대선 국면에 들어가면 고민이 더욱 깊어질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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