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美 상원의원단 부부 초청 만찬…김건희 여사 “감동적인 생일”

尹, 美 상원의원단 부부 초청 만찬…김건희 여사 “감동적인 생일”

곽진웅 기자
곽진웅 기자
입력 2024-09-02 23:13
수정 2024-09-02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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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실상부 ‘핵 기반 동맹’ 격상”
“양국 관계 위해 역할 다할 것”
김건희 여사 ‘생일’ 맞아 꽃다발
“잊지 못할 만큼 감동적인 생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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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지난 7월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75주년 정상회의 참석을 마치고 공군 1호기에 탑승하며 인사하는 모습.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지난 7월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75주년 정상회의 참석을 마치고 공군 1호기에 탑승하며 인사하는 모습.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2일 미 연방 상원의원들과 그 배우자를 초청해 만찬을 가지며 한미 동맹 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방한 중인 빌 해거티(공화당·테네시) 상원의원을 비롯한 미 연방 상원의원 7명과 그 배우자를 초청해 청와대 상춘재에서 만찬을 갖고 한미동행 발전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글로벌 포괄 전략 동맹’으로 진화한 한미동맹은 역사상 가장 모범적이고 성공한 동맹 중 하나”라고 강조하며, 미국 의회의 한미 동맹에 대한 초당적 지지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

윤 대통령은 특히 “지난해 4월 ‘워싱턴 선언’에 이어 지난 7월 ‘한미 한반도 핵억제 핵작전 지침’ 승인을 통해 한미 일체형 확장억제 시스템이 구축되고, 명실상부한 ‘핵 기반 동맹’으로 격상됐다”며 “방한 의원단이 한미 동맹의 든든한 후원자로서 계속 힘을 보태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방한 의원단장인 해거티 의원은 “한미 동맹의 강력한 지지자로서 양국 관계를 위해 언제든 필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크리스 쿤스(민주당·델라웨어) 상원의원은 “글로벌 복합도전에 직면해 민주주의 가치를 공유하는 한미의 결속과 연대는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했다.

방한 의원단은 “정치적 부담에도 불구하고 한일관계를 개선하고, 한미일 협력의 새로운 장을 연 대통령의 담대한 용기와 리더십에 경의를 표한다”며 “인태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서는 한미일 협력이 필수적인 만큼 캠프 데이비드 협력 체계를 계속 적극 지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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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미국 순방에 나섰던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순방을 마치고 지난 7월12일 저녁 서울공항에 도착해 공군1호기에서 내리며 환영인사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미국 순방에 나섰던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순방을 마치고 지난 7월12일 저녁 서울공항에 도착해 공군1호기에서 내리며 환영인사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이날 만찬 메뉴들은 김건희 여사가 직접 선정했다. 김 여사는 한국 음식문화에 높은 관심을 보이는 방한 의원단을 위해 외빈 방한 시 일반적으로 제공해 온 궁중요리 대신 한국인들이 자주 먹는 떡볶이와 제육 볶음, 김치찌개, 해물파전 등을 준비했다. 김 여사는 이 자리에서 “K-푸드가 전 세계에 보다 널리 알려지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방한 의원단은 김 여사가 준비한 음식을 남김 없이 먹었고, 존 튠(공화당·사우스다코타) 상원의원은 “떡볶이는 매운맛이지만 대단히 인상깊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해거티 의원의 배우자는 “김치찌개가 그동안 한국에서 먹었던 음식 중 가장 맛있었다”며 감탄했다.

이날 생일을 맞은 김 여사에게 해거티 의원의 배우자는 꽃다발을 전달했고, 쿤스 의원의 제안으로 함께 생일 축하 노래를 불렀다. 이에 김 여사는 “제 인생에서 가장 잊지 못할 만큼 감동적인 생일”이라며 감사 인사로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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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찬에는 해거티 의원, 튠 의원, 쿤스 의원, 게리 피터스(민주당·미시간), 댄 설리번(공화당·알래스카), 에릭 슈미트(공화당·미주리), 케이티 브릿(공화당·앨라배마) 상원의원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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