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갑·을, 계양을, 해운대갑… 與 최대 50개 지역 전략공천

마포갑·을, 계양을, 해운대갑… 與 최대 50개 지역 전략공천

손지은 기자
손지은 기자
입력 2024-01-24 03:24
수정 2024-01-24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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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공관위 2차 회의

서울 중·성동갑, 중·성동을도 대상
“줄세우기·계파공천 구태 없앨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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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이 23일 여의도 당사에서 공관위 회의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이 23일 여의도 당사에서 공관위 회의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23일 확정한 단수·우선 공천 지역 기준에 따라 4·10 총선에서 부산 해운대갑과 서울 마포갑이 전략공천(우선 추천) 지역이 될 전망이다.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의 갈등 요인 중 하나였던 서울 마포을도 전략공천(단수 추천) 지역에 해당한다.

정영환 공관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2차 회의를 열고 총선에 적용할 단수·우선 공천지역 선정 기준을 구체화했다. 전략공천으로 통용되는 단수·우선 공천 지역은 경선을 치르지 않고 공관위와 비대위 의결을 거쳐 공천을 확정한다. 공관위는 우선 추천에 ‘당 소속 의원 또는 직전 당협위원장이 불출마한 지역’을 포함했다. 하태경 의원이 지역구를 옮긴 부산 해운대갑, 장제원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부산 사상이 우선 추천 지역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상욱 전 의원과 진수희 전 의원의 서울 중·성동갑, 중·성동을 모두 전략공천 지역이 될 전망이다. 부산 해운대갑은 주진우 전 대통령실 법률비서관이 출마를 선언한 곳으로 전통적인 양지로 꼽힌다.

‘당협위원장 일괄 사퇴 전 사고 당협’도 전략공천 지역에 포함되면서 이준석 전 대표의 서울 노원병, 당협위원장을 계속 비워 뒀던 서울 마포갑도 포함된다. 마포갑은 서울에서 비교적 당세가 탄탄한 편이라 출마자들이 줄을 서는 곳이다. 현역 이용호·조정훈·최승재 의원과 신지호 전 의원 등이 출사표를 냈다.

‘반복적인 선거 패배로 당세가 현저히 약화한 지역’도 우선 추천 지역이 됐다. 3회 연속 선거에서 패배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인천 계양을, 정청래 민주당 의원의 서울 마포을 등이 해당한다. 특히 마포을은 지난 17일 서울시당 신년 인사회에서 김성동 당협위원장이 있는데 김경율 비대위원의 출마를 언급하면서 사적 공천 논란이 불거진 곳이다.

현역 의원 최하위 10%가 컷오프된 지역도 모두 우선 추천 지역이 된다. 또 공관위가 여론조사를 통해 신청자들의 경쟁력이 현저히 낮다고 판단한 지역, 역대 공직선거에서 국민의힘이 당선된 적이 없는 곳 등도 포함된다. 공관위는 우선 추천 지역구를 최대 50곳까지 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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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공관위원 재적 3분의2 이상의 의결로 달리 결정할 수 있는 기존 당헌·당규에 따라 ‘예외’가 발생할 수 있다. 정 위원장은 “사적 공천 우려가 많지만 국민의힘에서는 이번 시스템 공천을 통해 줄 세우기 공천, 계파 공천 같은 구태를 끝내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01-24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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