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진갑·을, 내년 총선 ‘핫플레이스’

서울 광진갑·을, 내년 총선 ‘핫플레이스’

이민영 기자
이민영 기자
입력 2023-07-12 01:59
수정 2023-07-12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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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고민정·추미애·전혜숙 거론
與 한동훈·김병민·오신환 주목
재개발·2030세대 표심이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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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강세 지역인 서울 광진갑과 광진을이 22대 총선을 앞두고 달아오르고 있다. 야당에서는 거론되는 후보가 십수명에 달하는 가운데 여당도 지난 대통령 선거와 지방선거에서 가능성이 확인된 만큼 ‘이번에는 다르다’는 희망을 품고 있다.

11일 정치권에 따르면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활동을 재개하면서 현역 고민정(서울 광진을) 민주당 의원과의 신경전이 고조되고 있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 대변인 출신인 고 의원은 정치 신인이지만 지난 총선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을 2.55% 포인트 차로 꺾었다. 이런 가운데 광진을에서 5선을 한 추 전 장관이 최근 정치적 발언을 쏟아 내면서 ‘총선 출사표’를 던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국민의힘에서는 오신환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이 도전장을 냈다. 이 밖에도 한동훈 법무부 장관, 윤희숙 전 의원 등의 이름이 오르내린다.

광진갑도 만만찮다. 현역 전혜숙 민주당 의원 외에도 벌써부터 8명의 이름이 오르내리는 등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정헌 전 JTBC 앵커가 도전 의사를 밝혔고, 문재인 정부 청와대 민정수석실 행정관으로 일한 박성오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 기획위원장의 도전 가능성도 제기됐다. 국민의힘에서는 김병민 최고위원이 지난 총선에 이어 다시 도전한다.

광진구는 전통적으로 호남 출신이 많은 야당 강세 지역이다. 추 전 장관이 15~16, 18~20대 등 5선을 했고, 광진갑도 18대 권택기 한나라당 의원을 제외하고는 전부 민주당 계열이 승리했다. 광진을에서 추 전 장관과 고 의원의 신경전이 달아오르고, 광진갑의 공천 경쟁이 치열한 이유다.

그러나 다음 총선은 달라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지난 대선과 지선 모두 국민의힘이 승리했기 때문이다. 특히 광진갑에서는 부촌으로 꼽히는 광장동에서 ‘몰표’가 나와 윤석열 대통령이 57.16%를 득표했다. 광진을의 자양동은 몇년새 재개발을 거치면서 고층 아파트단지로 탈바꿈했다.

‘캐스팅보터’로 꼽히는 20~30대가 많은 것도 변수다. 건국대, 세종대 등이 있고 강남구 접근성이 좋아 대학생, 회사원 등 1인 가구 비율이 높다. 행정안전부 6월 통계에 따르면 광진구의 20대, 30대 비율은 각각 17.7%, 16.2%로 서울시 평균(20대 14.6%, 30대 15.1%)보다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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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12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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