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순방 전부터 국민 ‘직접 설득’ 결심…‘23분 담화’ 배경은

日 순방 전부터 국민 ‘직접 설득’ 결심…‘23분 담화’ 배경은

안석 기자
안석 기자
입력 2023-03-22 17:46
수정 2023-03-22 17:4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순방 전부터 대국민 메시지 필요성 인식
야권 비판 도 넘으며 직접 설득 마음 굳혀
“반일로 정치적 이득 챙기는 세력 있다” 직격
이미지 확대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국무회의에서 한일 정상회담 등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국무회의에서 한일 정상회담 등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일 관계 복원의 필요성을 역설한 윤석열 대통령의 지난 21일 국무회의 모두발언은 ‘한일 관계 역사’를 요약한 것이나 다름 없는 내용과 각종 수치 등이 세세히 담기며 약 23분간 진행됐다. 통상 국무회의 모두발언은 국무위원을 향한 당부나 지시의 성격을 갖고 있지만, 이번 모두발언은 ‘국민 여러분’을 지칭하는 등 사실상 ‘대국민 담화’ 형식으로 이뤄지며 눈길을 끌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방일 전부터 직접 대국민 설득에 나설 결심을 했다고 한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22일 서울신문에 “순방 전에 국민들에게 한일 관계를 복원하는 이유를 설명하려고도 했는데, 아무래도 순방 이후 방일 결과를 갖고 설명하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특히 순방 이후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한일 관계 복원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높게 나오며 대국민 메시지의 필요성은 더욱 높아졌다.

윤 대통령은 주말 내내 직접 메시지를 손봤고, 당초 15분 정도 예상했던 원고 분량은 20분 이상으로 늘어났다. 윤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원고에는 ‘한일 양국 기업이 추진한 해외 공동사업이 270조원으로 추산된다’는 등의 구체적인 수치가 포함됐고, 박정희 전 대통령의 1965년 한일 국교 정상화 당시 대국민 담화와 김대중 전 대통령의 1998년 일본 의회 연설 사례를 모두 포함해 진영 간 균형을 맞췄다.

특히 야권의 ‘친일외교’ 공세는 윤 대통령이 직접 대국민 메시지를 내기로 더욱 마음을 굳히게 한 것으로 전해진다. 대통령실 다른 관계자는 “한일 관계를 감정적으로 접근하는 흐름이 분명 존재했고, 무엇보다 야당을 중심으로 한 비판세력의 공세가 도를 넘은 상황이 계속됐다”며 “윤 대통령과 참모들 모두 국민들을 직접 설득할 메시지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전날 야권을 겨냥한 듯 “우리 사회에는 배타적 민족주의와 반일을 외치면서 정치적 이득을 취하려는 세력이 존재한다”며 반일감정을 정치에 활용하는 행태에 대해 강한 우려를 나타내기도 했다.

최유희 서울시의원, ‘2026 양성평등정책대상’ 우수상 수상

서울시의회 최유희 의원(국민의힘, 용산구2)이 30일 열린 ‘제4회 2026 양성평등정책대상’에서 지방의원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시상에서는 지방자치단체와 지방의원의 양성평등 관련 활동과 향후 정책계획 등을 심사해 수상자를 선정했으며, 최 의원은 지방의원 부문 우수상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최 의원은 영유아 교육·보육 통합의 제도적 기틀을 다지는 동시에, 돌봄을 개별 가정을 넘어선 공공정책의 핵심 과제로 다루는 데 의정활동의 역량을 집중해왔다. 특히 유치원과 어린이집으로 이원화된 교육 및 보육 체계를 통합하는 과정에서 보호자와 현장의 목소리를 꾸준히 반영할 수 있도록 ‘서울시교육청 유보통합추진자문위원회 설치 및 운영 조례’를 대표발의하며 든든한 제도적 기반을 구축했다. 제도 마련 이후에는 유보통합추진자문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하며 정책 조정과 현장 의견수렴을 이어왔다. 서울시교육청 유보통합추진자문위원회는 유아교육과 보육의 이원화된 체계를 통합하는 과정에서 교육·보육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자문기구이며, 위원장으로 선출된 이후 서울형 유보통합의 추진 방향과 현장 적용과제를 논의해 왔다. 최 의원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thumbnail - 최유희 서울시의원, ‘2026 양성평등정책대상’ 우수상 수상

윤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방일 도중 접견한 일본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의 지도부가 “곧 방한해서 한국 야당 의원들을 설득하겠다”고 언급한 것에 대해 “그런 얘기를 듣고 부끄러웠다”고 말한 것으로도 전해졌다. 또다른 관계자는 “반대만 하는 한국 야당의 모습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