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나경원 언행에 실망”… 김기현 “羅,책임 있는 결정 할 것”

대통령실 “나경원 언행에 실망”… 김기현 “羅,책임 있는 결정 할 것”

손지은 기자
입력 2023-01-08 22:10
수정 2023-01-08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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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례적 입장문 내고 羅 정조준

대통령실 “더이상 방치 못 할 처사”
해촉까지 시사하며 羅 행보에 제동
羅, 반대 뚫고 당대표 나설지 의문

안철수 오늘 與 당권 경쟁 출사표
전대 후보 여의도 ‘캠프 명당’ 입성
金 ‘대산빌딩’… 安 ‘극동 VIP빌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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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 서울신문DB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 서울신문DB
대통령실이 8일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구도의 키를 쥔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을 향해 “대통령실은 나 부위원장의 일련의 처사에 대해 대단히 실망스러워하고 있다”고 밝혔다. 부위원장직 해촉까지 시사하며 나 부위원장에게 제동을 걸고 나선 것이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에게 “국가적 중대사인 인구 정책을 총괄하는 부위원장으로서 지극히 부적절한 언행을 계속하고 있다”며 “이러한 일련의 언행은 수십조원이 들어갈지도 모를 국가적 정책에 대해 정부의 주요 직책을 맡고 있는 공직자로서 더이상 방치할 수 없는 처사”라고 했다.

나 부위원장은 지난 5일 보건복지부 기자간담회에서 ‘대출 탕감’을 거론했고, 대통령실은 이례적으로 안상훈 사회수석 브리핑을 통해 이를 일축했다. 그럼에도 이날 나 부위원장이 페이스북에 “돈 없이 해결되는 저출산 극복은 없다”, “재정 투입 부담도 크나 그 불가피성도 뚜렷한 것이 사실이기에 더욱 어려운 문제”라는 등의 글을 올리자 이를 다시 문제 삼은 것이다.

나 부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대통령실의 우려 표명에 대해 십분 이해한다”며 사실상 유감을 표명하고 진화를 시도했으나, 대통령실이 이례적인 입장문으로 나 부위원장을 정조준하면서 당 안팎의 전당대회 ‘윤심(윤석열 대통령의 의중) 비토’설이 한층 힘을 받게 됐다. 출마에 무게를 뒀던 나 부위원장이 대통령실의 반대를 뚫고 당권 도전에 나설 수 있을지도 불투명해졌다.

앞서 당권 주자인 김기현 의원은 이날 “나 부위원장이 책임 있는 결정을 할 것”이라고 사실상 불출마를 압박하며 견제했다. 장제원 의원과 ‘김장연대’를 결성하고 친윤(친윤석열) 초선 의원들의 지지를 받는 김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저출산 고령사회 대책은 매우 중요한 국가적 어젠다”라며 “그 문제의 중요성과 시급성을 나 부위원장께서 충분히 인식하고 있으리라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앞서 윤핵관(윤 대통령측 핵심 관계자) 권성동 의원의 불출마로 윤심이 자신에게 집결하고 있다는 점을 부각하고 있다. 그는 이날도 윤 대통령이 자신의 아들 혼사와 관련해 축하 전화를 했다는 사실을 뒤늦게 공개했다. 다만 현재 나 부위원장과 안 의원에게 뒤지는 김 의원의 여론조사 지지율이 상승세를 타지 못하면 윤심과 친윤 지지세가 동시에 이탈할 우려도 있다.

안 의원은 9일 국회에서 출마선언을 한다. 선거대책위원장은 옛 친이(친이명박)계 3선을 지낸 김영우 전 의원이, 총괄본부장은 안 의원의 최측근인 김도식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이 맡는다. 안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대통령 업적에 기대는 ‘윤심팔이 후보’가 아니라 대통령에 더욱 힘을 보태는 ‘윤힘 후보’가 될 것을 약속드린다”고 썼다.

여의도의 전통적인 캠프 명당도 속속 주인을 찾고 있다. 일찌감치 당권 도전을 준비해 온 김 의원은 9일 대산빌딩에 마련한 선거 캠프에서 출정식을 연다. 대산빌딩에선 2020년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전당대회 캠프를 꾸려 승리했으나, 지난해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당권을 쥐지 못했다.

안 의원과 윤상현 의원은 바로 옆 극동VIP빌딩에 캠프를 마련했다. 김장연대에 맞서 ‘안·윤 수도권 연대’를 띄운 두 사람이 한 건물을 택한 것이다. 극동VIP빌딩은 1992년 대선 당시 김영삼 전 대통령이 캠프를 꾸려 당선됐으나, 지난해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대선에서 낙선한 곳이다.

노성철 서울시의원, 동작구 시비 투자사업 간담회 참석

서울시의회 노성철 의원(더불어민주당·동작3)이 지난 22일 동작구청이 주관한 ‘동작구 시비 투자사업 주요현황 간담회’에 자리를 함께하고, 구의 핵심 사업 추진 현황과 2027년도 서울시 예산 확보 방안을 머리 맞대어 논의했다. 동작구 지역구 서울시의원 4명을 초청해 진행된 이번 간담회 자리에는 동작구청장을 비롯해 관련 국·과장급 간부들이 다수 참석하여 주요 현안의 경과를 공유하고 서울시 차원의 재정 지원 필요성을 집중 설명했다. 특히 동작구청 측이 관내 시의원들을 일제히 초청하여 시비 지원이 시급한 사업들을 총망라해 브리핑하고 협조를 공식 요청한 것은, 지난 민선 8기 지방정부 체제에서는 쉽게 접하기 힘들었던 매우 이례적인 행보다. 이는 산적한 지역 현안을 속도감 있게 해결하고 서울시 예산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구청 차원에서 전향적이고 적극적인 협치를 도모하겠다는 명확한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노 의원은 동작구청이 서울시에 시비 지원을 요청한 사업 가운데 상도1동과 사당3·4·5동 관련 사업을 중심으로 추진 상황과 예산 확보 가능성을 점검했다. 주요 사업은 ▲상현중학교 옹벽 정비 및 도로 개선 10억원 ▲까치산 무장애숲길 2단계 조성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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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3명(김대중·이명박·박근혜)을 배출하고, 지난 대선 때 윤 대통령이 제2캠프로 활용했던 대하빌딩은 아직 주인이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2023-01-09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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