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 “건설노조 불법 엄단”… 외국인 고용제한 없애 인력난 ‘숨통’

당정 “건설노조 불법 엄단”… 외국인 고용제한 없애 인력난 ‘숨통’

고혜지 기자
고혜지 기자
입력 2022-12-20 23:12
수정 2022-12-21 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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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 규제개혁’ 민당정 협의회

與 “막가파식 행태에 단호한 대처”
원희룡 “건설현장, 대표 무법지대”
건설협회장 “노조 불법, 국민 피해”

‘어려운 공정·감독은 우리 국민이’
내국인 중심 교육 프로그램 개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12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2.12.12.  국토교통부 제공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12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2.12.12.
국토교통부 제공
국민의힘과 정부는 건설 현장에서 민주노총 산하 전국건설노조의 불법행위에 대해 강도 높게 비판하고 엄단을 예고했다. 건설 현장 인력난 개선을 위해서는 외국인 고용 제한 전면 해제를 추진하기로 했다.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20일 국회에서 열린 ‘건설 현장 규제개혁 민당정 협의회’ 뒤 기자들과 만나 “건설 현장에서 조합원 채용 강요, 금품 강요, 출입 저지 등 현장에는 불법행위가 만연해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그러면서 “단호한 법적 대처가 없으면 어떤 일도 할 수 없다. 강력하게 단속해서 불법행위를 엄단하겠다”며 “제도적으로도 채용절차법, 건설기계관리법 등 제도 개선도 함께할 것”이라고 밝혔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지난 정부에서 민주노총에 대한 부채 의식이 있어 문제가 생길 때마다 불법적인 건설노조 편을 들어줘 매우 심각한 상태”라며 “새 정부가 가고자 하는 (방향은) 무법을 정상화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원 장관은 또 건설 하도급업체들이 타워크레인 기사에게 지급하는 월례비 실태를 조사하고, 건설노조의 불법 수익은 환수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회의에서는 건설노조의 불법행위에 대한 비판이 쏟아졌다. 원 장관은 “건설 현장의 여러 실태를 접해 보니까, 조폭도 학폭(학교폭력)도 무법지대인데 건설 현장이 대표적 무법지대”라며 “‘국가가 어디 있느냐’라는 절박한 이야기에 정부 책임자로서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여당 간사인 임이자 의원은 “법보다 주먹이 가까운 행태, 나아가 불법도 합법화된다는 막가파식의 건설노조에 대해 부당성을 엄중 경고한다”면서 “윤석열 정부는 불법행위에 대해선 노사를 불문하고 법과 원칙을 세워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당정은 이날 건설 현장의 규제 개혁과 불법행위 근절을 위한 구체적인 대응 방안으로 내국인 중심 교육 프로그램 개발, 외국 인력 고용 제한 전면 해제를 추진하기로 했다. 성 정책위의장은 “내국인이 기피하는 어려운 공정에 최고 기술자, 감독자는 반드시 우리 국민이 하도록 각 협회에서 내국인 중심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외국 인력 고용 제한은 전면 해제를 추진하기로 당과 정부가 의견 일치를 봤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이에 대해 “정부가 산업 현장의 인력난을 감안해 내년도 고용허가제(E9 비자) 인력 도입 규모를 역대 최대 규모인 11만명으로 결정했지만 건설업의 경우 지나친 고용 제한 규제로 인해 현장에선 고용허가서 발급을 신청조차 못하는 애로를 호소 중”이라고 설명했다.


윤유진 서울시의원, 교육감으로부터 잠실고 증설 확답 이끌어내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윤유진 의원(국민의힘, 송파1)이 3일 진행된 교육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시교육감으로부터 잠실고등학교의 2027학년도 신입생 학급 증설 약속을 받아냈다. 이날 윤 의원은 잠실고의 학급 확충을 강력히 촉구했으며, 교육감은 이에 동의하며 최소 3학급 증설 요구안을 면밀히 검토해 가능한 규모를 최종 보고하겠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질의를 통해 최근 대규모 재건축과 입주로 잠실고 1단계 1지망 경쟁률이 2025학년도 1.14대 1에서 2026학년도 7.86대 1로 급등했고, 잠실4동 인구 또한 2만 2000명 선에서 최근 약 3만 4000명까지 대폭 늘어난 점을 근거로 교육 환경 변화에 맞춘 학급 복원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윤 의원은 “주민들이 이주하고 학생이 줄었을 때는 학급을 줄였다”며 “그렇다면 재건축이 완료되고 주민들이 다시 들어오는 지금은 늘어난 교육 수요에 맞춰 학급도 다시 늘려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이어 “지난 잠실고 학급 증설 토론회에서 학부모 대표는 ‘학급 증설이 아니라 학급 복원이다’고 언급하기도 했는데 교육감도 동의하시냐”고 물었다. 이에 교육감은 “타당한 말씀”이라며 “하지만 한 학급을 늘리려면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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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의에 참석한 건설업계 관계자들은 노조 불법행위로 인한 국민 피해를 강조하고 정부와 여당의 강력한 대응 의지를 환영했다. 윤학수 전문건설협회장은 “(노조 측에서) 현장을 막고 장비 배차를 본인들이 하고 사람까지도 인력 배치를 요구한다. 이것은 폭력”이라며 “그래서 건설 단가가 상당히 오르고 결국 국민들이 피해를 입는다”고 강조했다.
2022-12-21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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