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성비위 추가 폭로…“어쩌다 이 지경…다른 제보도 많아”

민주당 성비위 추가 폭로…“어쩌다 이 지경…다른 제보도 많아”

곽혜진 기자
입력 2022-05-12 17:58
수정 2022-05-12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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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주 더불어민주당 의원. 서울신문 DB
박완주 더불어민주당 의원. 서울신문 DB
더불어민주당 박완주 의원이 성 비위 의혹으로 제명 조치된 것과 관련해 민주당 보좌진협의회(민보협) 측에서 “다른 성 비위 제보도 여러 건 접수돼 있다”고 폭로하는 등 파장이 커지고 있다.

민보협은 이날 박 의원 사태와 관련해 입장을 내면서 이같이 밝혔다. 민보협은 “최근 최강욱 의원 발언 문제가 불거진 후 많은 제보가 들어왔다. 차마 공개적으로 올리기 민망한 성희롱성 발언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최 의원은 법사위 소속 민주당 의원·보좌진과 화상회의를 진행하던 중 화면을 켜지 않은 동료 의원을 향해 “○○○ 치러 갔느냐”는 성희롱 발언을 했다. 당 여성 보좌관들은 최 의원의 사과를 촉구했고, 최 의원은 개인 SNS와 당 홈페이지를 통해 사과 입장을 표했다.

민보협은 나아가 “더 큰 성적 비위 문제도 제보받았다”고 쓰기도 했다. 다만 여기서 언급한 ‘더 큰 성적 비위 문제’는 박완주 의원 성 비위 의혹을 지칭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어쩌다 우리 당이 이 정도가 됐나 싶을 정도로 민망하고 실망이 크다”고 규탄했다.

실제로 민보협이나 당 윤리심판원 등에는 각종 성 비위 의혹이나 갑질 의혹 제보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민보협은 “성 비위를 포함한 여러 문제가 있음에도 (보좌관의) 의원면직을 유도하고, 협의가 안되자 직권면직을 추진하는 의원실이 있다”고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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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내 일부 의원이 성비위 사건이 불거지자, 오히려 피해자인 보좌관을 대상으로 해고에 해당하는 직권면직을 시도했다는 것이다. 민주당 안팎에서는 박 의원 측이 이번 비위 의혹을 대처하는 과정에 대한 제보가 아니겠느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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