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춘 전 해수부 장관 정계 은퇴 “부산 시장 불출마”

김영춘 전 해수부 장관 정계 은퇴 “부산 시장 불출마”

이범수 기자
이범수 기자
입력 2022-03-21 16:18
수정 2022-03-21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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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부산시장 선거 판도‘출렁’

김영춘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 사진=뉴스1
김영춘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 사진=뉴스1
“정치를 그만둔다. 시대가 변하고 있다”김영춘 전 해양수산부 장관이 21일 오는 6월 부산시장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면서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 김 전 장관은 지난해 4·7 재보궐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부산시장 선거에 나섰다가 현 시장인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에게 큰 표 차이로 패한 바 있다. 김 전 장관이 정계 은퇴를 선언하자 부산 정가는 혼란에 빠졌다.

김 전 장관은 이날 오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정치를 그만둔다. 시대가 변하고 있다”면서 “이제 정치인의 생활을 청산하고 국민 속으로 돌아가려 한다”고 말했다.

김 전 장관은 “민주주의, 통일, 기득권 타파 등 저를 정치에 뛰어들게 만들었던 거대 담론의 시대가 저물고 생활 정치의 시대가 왔다면 나는 거기에 적합한 정치인인가를 자문자답했다”며 “선거만 있으면 출마하는 직업적 정치인의 길을 더이상 걷고 싶지는 않다. 다른 도전자들에게 기회를 넘겨주는 것이 옳지 않은가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세대의 문제가 아니라 너무 오래 정치를 해온 개인의 문제로 바라봐주시면 좋겠다”면서 “놀랍도록 빨리 변하는 새로운 시대의 흐름을 공부하며 젊은 후배들에게 도움이 되는 역할도 찾아보겠다. ‘인생은 짧고 할 일은 많다’라는 단순한 경구를 되새기면서 새로운 항해를 시작해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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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골 은폐 경위 설명하는 해수부 장관
유골 은폐 경위 설명하는 해수부 장관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이 23일 세종청사 해수부 브리핑룸에서 논란이 된 세월호 현장 유골 은폐와 관련해 경위를 설명·사과하고 있다. 2017.11.23 연합뉴스
민주당 부산시장 후보 인물난 겪나그는 “2011년 부산으로 귀향해 일당 독점의 정치풍토 개혁과 추락하는 부산의 부활에 목표를 두고 노력해왔다. 부산의 변화가 정국 변화를 견인한다고 믿었다”면서 “그 목표는 절반쯤 성공을 거둔 것 같다. 아직도 기울어진 운동장이긴 하지만 이제는 국민의힘 후보라도 공천만 받으면 당선이라는 방심은 곤란한 지역이 됐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

김 전 장관이 정계 은퇴와 지방선거 불출마를 선언함에 따라 부산시장 선거 판도에도 적잖은 파장이 예상된다. 민주당은 특히 자당 내 부산 국회의원으로는 드물게 전국적으로 높은 인지도를 지닌 김 전 장관이 불출마를 선언함에 따라 부산시장 후보를 두고 더 큰 고민에 빠지게 됐다.

민주당 소속 부산 현역 국회의원 3명인 박재호, 최인호, 전재수 의원은 모두 부산시장에 출마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나타냈다.

현재 부산시장 도전 의사를 나타낸 정치인은 변성완 전 부산시장 권한대행과 박인영 전 부산시의회 의장 정도며, 김해영 전 의원의 출마 가능성도 나온다. 이들 정치인은 상대적으로 젊은 이미지는 강점이지만, 인지도나 기성 정치인으로서의 중량감은 크지 않은 점은 단점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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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5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오세훈 서울시장과 박형준 부산시장을 만나 악수를 나누고 있다.   2022. 1. 5 김명국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5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오세훈 서울시장과 박형준 부산시장을 만나 악수를 나누고 있다. 2022. 1. 5 김명국 기자
국민의힘 측도 부산시장 선거 구도에 미칠 영향을 분석하고 있다. 지역 정가에서는 지난해 4·7 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박형준 부산시장의 재출마에 더해 5선인 서병수, 조경태 의원 출마설이 돌고 있고, 3선인 이헌승, 하태경 의원도 후보군으로 꼽히며, 박민식 전 의원 이름도 나온다.

김영춘은 누구김 전 장관은 1984년 고려대 총학생회장을 지낸 뒤 1986년 김영삼 전 대통령의 비서로 정치에 입문했다. 1993년 김 전 대통령 재임 시절 청와대 정무비서관으로 공직을 시작했고 2000년 한나라당 출신으로 초선 국회의원(서울 광진갑)이 됐지만 이후 민주당 계열인 열린우리당 창당에 합류했다. 김 전 장관은 2004년 17대 총선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제12대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민생실천위원회 출범 … “우리 곁의 ‘을(乙)’ 지키는 현장 중심 민생 의정 선언”

제12대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대표의원 이상훈, 강북2)이 전반기 ‘민생실천위원회’의 닻을 올리고 본격적인 민생 현장 행보를 시작했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민생실천위원회는 지난 2018년 제10대 의회 출범 당시 중앙당 ‘을지로위원회’의 민생 중심 정책 기조를 시정에 뿌리내리기 위해 도입된 원내 핵심 기구다. 민생실천위원회(위원장 이영숙, 도봉1)는 지난 10월 30일 대표의원실 간담회장에서 ‘우리 곁의 을을 지키는 동행 선언’을 주제로 제12대 출범식을 개최하고, 현장 중심의 민생 의정을 펼치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이영숙 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거창한 약속보다 작지만 확실한 변화”라고 강조하며 “구호가 아닌 실천으로 시민의 목소리를 정책화하고 시민의 어려움을 해결하는 데 앞장서는 민생위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바쁘고 촘촘한 국회 일정 속에서도 김영배 서울시당 위원장(성북갑)과 김남근 서울시당 을지로위원회 위원장(성북을)이 자리를 함께하며 민생위의 활기찬 출발에 힘을 보탰다. 김영배 위원장은 “을(乙)이 존중받고 기본이 바로 선 사회를 앞당기기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남근 위원장은 민생위원 한 명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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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6년 지역주의 타파를 외치며 고향인 부산 진구에 출마, 3선 고지에 올랐다. 80년대 학번, 60년대생으로 일컫는 ‘86그룹’이기도 하다. 지난 4·7 재보궐선거에서는 민주당 부산시장 후보로 나섰지만 득표율이 34.42%에 그쳐 62.67%를 얻은 박형준 후보에게 큰 표차로 패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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