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안철수, ‘후보등록 전 단일화’ 사실상 불발

오세훈·안철수, ‘후보등록 전 단일화’ 사실상 불발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21-03-18 11:50
수정 2021-03-18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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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가 15일 오후 서울 영등포 더플러스 스튜디오에서 채널A 주관으로 열린 후보 단일화 TV토론회에 앞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2021. 3. 16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가 15일 오후 서울 영등포 더플러스 스튜디오에서 채널A 주관으로 열린 후보 단일화 TV토론회에 앞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2021. 3. 16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4·7 재보선 서울시장 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간 단일화가 후보 등록 전 사실상 불발됐다.

국민의힘 정양석·국민의당 이태규 사무총장은 18일 만나 단일화 실무 협상을 벌였지만, 끝내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밝혔다.

정 사무총장은 “오세훈·안철수 두 후보가 어제오늘 여론조사를 하고 내일 단일후보를 선출하기로 했지만, 그 약속을 지키기 어렵게 됐다”고 말했다.

이 사무총장도 “여론조사를 시행하고 내일 단일후보를 결정하는 건 물리적으로 정치적으로 어렵겠다”고 했다.

협상이 결렬된 것은 그간 익히 알려졌듯이 여론조사 문구와 방식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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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오세훈 후보는 유·무선전화로 ‘경쟁력 또는 적합도’를 물어야 한다는 반면, 안철수 후보는 무선전화만으로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와의 ‘가상 양자대결’을 조사해야 한다고 맞서왔다.

전날 안철수 후보는 무선전화 100%로 두 여론조사 기관이 개별 응답자에게 경쟁력과 적합도를 모두 물어 합산하거나, 유선전화 10%를 반영한 가상 양자대결을 수정 제안했다.

이에 오세훈 후보는 유·무선 방식으로 두 후보의 경쟁력과 적합도에 대한 여론조사를 1000명씩 해서 합산하는 절충안을 제시했지만, 안철수 후보 측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에 따라 오세훈 후보와 안철수 후보는 각각 기호 2번과 4번으로 후보등록 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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