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욱, 미국 대법원에 부정선거 호소…박범계 “나라망신”

민경욱, 미국 대법원에 부정선거 호소…박범계 “나라망신”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20-10-07 09:53
수정 2020-10-07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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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애국한다고 착각…매국과 구분 못 하는 듯”
민경욱 “나를 대체 무슨 이유로 비난하냐” 불쾌

민경욱 전 의원 페이스북 캡처
민경욱 전 의원 페이스북 캡처
민경욱 전 국민의힘 의원이 미국 의회와 백악관 대법원 앞에 가서 4·15 총선을 부정선거라며 호소하고 있는 것과 관련,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나라 망신”이라며 일침했다.

박범계 의원은 7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본인(민 전 의원)은 지금 작년 패스트트랙(사건)으로 기소가 돼 있고 서울남부지법에서 재판 절차에 참여하지도 않고 미국으로 갔다”며 “미국 의회와, 백악관, 대법원 앞에 가서 호소한다는 얘기는 한국 사법제도는 못 믿으니 미국 사법제도에 호소한다는 취지니까 제가 보기에 나라 망신”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민경욱 전 의원은 4·15 총선이 부정선거이며 배후가 중국 공산당이라는 주장을 하고 있다. 박범계 의원은 “참 허무맹랑한 얘기”라며 “민 전 의원는 애국이라고 주장하는 데 매국과 구분을 못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민경욱 전 의원은 “요트 사서 동부해안 여행하려고 미국 간 외교장관 남편과 애국하러 (미국을) 건너와서 대가리 깨지게 애쓰고 있는 민경욱이랑 똑같나”라며 “도대체 나는 무슨 이유로 비난을 하는 건데”라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민 전 의원은 “그래도 민경욱이라는 내 이름이 나올 때마다 앞에 ‘부정선거를 주장하는’ 이라는 수식어가 붙으니 국민들께 부정선거가 있었음을 알려드리게 되는 거라고 애써 스스로를 위로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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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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