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충돌 의혹 박덕흠 “당에 부담” 국토위 사보임 요청

이해충돌 의혹 박덕흠 “당에 부담” 국토위 사보임 요청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20-08-25 17:46
수정 2020-08-25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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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건설회사 통해 피감기관 공사 수주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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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재벌 박덕흠
부동산 재벌 박덕흠 박덕흠 미래통합당 의원이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0.8.3/뉴스1
가족 건설회사를 통해 국회 국토위 피감기관의 공사를 수주했다는 의혹을 받은 미래통합당 박덕흠 의원이 사보임을 요청했다고 25일 밝혔다.

박 의원은 이날 국토위에서 “동료의원과 당에 더는 부담을 지울 수 없다는 생각이 들어서 어제 사보임 요청을 했다”고 밝혔다.

그는 “평생 건설업계에 몸을 담아서 일했고 의정활동을 하는 동안 단 한 번도 개인의 사리사욕을 위해서 권한을 사용한 적이 없다”고 의혹을 부인했다.

박 의원의 가족이 소유한 건설회사가 피감기관으로부터 총 14건, 400억원 규모의 공사를 수주한 의혹이 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서는 “왜곡된 부분이 있다. 법적 대응을 할 부분은 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허영 원내부대표는 “박 의원 아들 명의의 건설회사가 취한 수익은 서울시 공사에서만 33억원에 달한다”면서 “이미 박 의원은 2016년 말 ‘재건축특혜 3법’에 찬성표를 던져 73억원의 시세차익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고 이에 따라 국토위 정책결정에 상당한 이해충돌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지적받은 바 있다”고 말했다.

박덕흠 의원은 강남 재건축 특혜3법 통과 이후 73억 원의 시세차익을 얻었고 이와 관련 “집값이 올라서 화가 난다”고 말한 바 있다. 다주택자인 박 의원은 시가 125억 원의 강남의 고급 아파트 두 채를 포함해 총 네 채의 집을 소유하고 있다. 박 의원은 19대, 20대에 이어 21대까지, 6년째 부동산정책을 소관하는 국토위원을 맡고 있다.

박 의원은 ‘이해충돌’을 지적한 취재진에 손해를 보고 있다며 이를 부인했고, 평생 살겠다는 집 말고, 왜 3채를 더 갖고 있는지는 말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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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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