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주자 선호도 홍준표 7.6% 황교안 6%… 두 자릿수 주자 없는 야권 ‘춘추전국시대’

대선주자 선호도 홍준표 7.6% 황교안 6%… 두 자릿수 주자 없는 야권 ‘춘추전국시대’

이근홍 기자
입력 2020-04-28 22:46
수정 2020-04-29 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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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40.2%, 이재명 14.4% 1, 2위 차지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  연합뉴스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
연합뉴스
미래통합당이 4·15 총선에서 참패하자 야권의 대권주자도 국민 시야에서 지워지고 있는 모습이다. 불과 2년 뒤 있을 대선을 앞두고 권력의 핵심축이 실종된 만큼 야권의 춘추전국시대가 본격화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20일부터 24일까지 실시한 4월 차기 대권주자 선호도 여론조사 결과(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1.0% 포인트.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야권에서는 두 자릿수 지지율을 기록한 인사가 단 한 명도 나오지 않았다.

야권 대권주자 1위를 달리던 통합당 황교안 전 대표는 종로 선거 패배로 정치적 치명타를 입었다. 이번 조사에서 지지율이 전달(19.4%) 대비 13.4% 포인트나 급락하며 6%에 그쳤다. 전체 지지율 순위는 4위까지 추락했는데, 대구 수성을 선거에서 승리한 무소속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7.6%)에게 3위 자리마저 빼앗겼다. 선호도 5~7위는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4.9%), 오세훈 전 서울시장(4.7%), 통합당 유승민 의원(3.3%) 등이 차지했다.

반면 황 전 대표를 꺾고 ‘정치1번지’ 종로에 깃발을 꽂은 이낙연 전 국무총리는 지지율이 전달(29.7%) 대비 10.5% 포인트 오른 40.2%까지 치솟으며 대권가도 1위 독주를 이어 갔다. 코로나19 국면에서 존재감을 과시한 이재명 경기지사는 14.4%를 기록하며 2위를 차지했다.

보수 진영을 대표할 대권주자가 사라지자 야권 내부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유력 주자 없이 후보가 난립할 경우 자칫 내분만 부각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홍 전 대표는 28일 페이스북을 통해 “총선 참패 후에도 정신 못 차리고 있는 다선 중진들은 눈치 보기 정치를 그만하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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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2020-04-29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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