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의대 추진하겠습니다”

“목포의대 추진하겠습니다”

기민도 기자
입력 2020-04-19 20:48
수정 2020-04-20 0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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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선 버킷 챌린지] <1>거물 박지원 꺾은 김원이 당선자



21대 국회는 전체 의원 300명 중 절반 이상인 155명이 새 인물로 채워졌다. 처음 국회에 등원하는 여야 초선 의원들이 가슴에 품은 새로운 정치, 새로운 대한민국은 어떤 모습인지를 들어 봤다. ‘초선 버킷 챌린지’는 여야가 상호 존중하는 21대 국회에 대한 기대를 담아, 인터뷰를 마친 당선자가 주목할 만한 다른 당선자를 추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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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모두 힘들지만, 지방이 특히 어렵습니다. 목포는 자영업자 비율이 50%가 넘어 직격탄을 맞은 곳이 많습니다.”

‘호남정치 1번지’ 전남 목포에서 ‘정치9단’ 민생당 박지원 의원을 꺾은 더불어민주당 김원이(52) 당선자는 19일 전화 인터뷰에서 당선의 기쁨보다 지역민들에 대한 걱정부터 털어놨다. 이날도 주민들에게 당선인사를 하던 그는 “파트타임, 임시직이 끊기고 일자리가 없어져서 한계 상황이 오기 전에 피부에 와닿는 지원책이 조속히 이뤄져야 한다”고 호소했다.

●지방재정 확대·지방 청년 지원법 관심

호남은 이번 선거에서 28석 중 27석을 민주당에 몰아줬다. 김 당선자는 문재인 대통령 덕분에 유리한 국면에서 선거를 치를 수 있었다고 솔직하게 인정했다. 그는 “코로나19를 해결해 나가면서 대한민국의 국격을 높이고 개혁을 추진하고 있는 문 정부와 민주당 지지가 굉장히 높다”면서 “정부의 개혁을 완수하라는 지역민들의 요구가 정말 크다”고 설명했다.

목포 선거에 중앙여론이 집중됐던 것은 인지도 높은 정치인들을 포함해 3파전이 펼쳐졌기 때문이다. 김 당선자는 “박 의원과 정의당 윤소하 원내대표를 상대하면서 정말 버거웠다. 그분들의 헌신과 노력을 배우고 함께하려고 한다”며 “새로운 변화를 선택해 주신 목포시민들의 선택이 정말 무겁게 다가온다”고 밝혔다. 특히 목포 의대를 추진하려면 선거에서 경쟁했던 후보들의 지혜와 도움이 필요하다고 했다.

김 당선자는 인터뷰 내내 지역균형 발전을 내세웠다. 그가 원하는 상임위원회도 목포 의대 유치와 관련된 보건복지위원회와 지방 균형발전에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국토교통위원회였다. 김 당선자는 “20대 국회를 통과하지 못한 지방재정을 확대할 수 있는 법을 만들어 추진해 보고 싶다”면서 “또한 너무 힘겨워하는 ‘지방청년지원법’을 만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그는 당이 성과를 만들어 내는 운영을 해 나가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김 당선자는 “열린우리당 때는 초선이 108명이었지만, 이번에는 68명이기 때문에 경험 있는 의원들과 함께 안정적으로 할 수 있다”면서 “문 정부의 개혁을 지원할 수 있는 안정적 체계를 구축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21대 주목되는 초선은 허영·김예지

김 당선자는 21대 국회에서 주목되는 초선으로 미래통합당 김진태 의원을 꺾은 민주당 허영(강원 춘천·철원·화천·양구갑) 당선자와 미래한국당의 비례대표로 21대 국회에 안내견 ‘조이’와 함께 입성하게 될 시각장애인 김예지 당선자를 꼽았다.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역임한 김 당선자는 박원순계 정치인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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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2020-04-20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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