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WHO 통한 북한 의료 지원, 연내 집행 목표”

통일부 “WHO 통한 북한 의료 지원, 연내 집행 목표”

서유미 기자
서유미 기자
입력 2019-12-10 19:29
수정 2019-12-10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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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는 세계보건기구(WHO)를 통한 북한 모자 의료지원사업이 연내에 집행될 수 있도록 절차를 밟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통일부 관계자는 이날 WHO의 대북 모자보건사업에 지원하기로 한 500만 달러에 대해 “연내 집행될 수 있도록 실무적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

정부는 지난 6일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를 열고 남북협력기금에서 500만 달러를 WHO에 지원키로 의결했다.

사업비는 북한 내 산과·소아과 병원 및 의과대학 기관평가, 의료진·교수진 교육훈련 등으로 사용될 예정으로, WHO는 돈을 송금받은 대로 관련 사업에 착수할 전망이다.

이번 사업은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세번째로 진행되는 국제기구를 통한 대북 인도지원이다. 정부는 지난 2017년 유니세프와 세계식량계회(WFP)를 통해 북한 취약계층 대상 인도지원 사업에 800만달러 공여를 결정하고 실행했고, 지난 6월엔 WFP을 통한 쌀 5만t 지원 결정을 했다. 다만 쌀지원의 경우 북한이 수령 거부 의사를 밝히면서 사실상 무산됐다.

이번 모자보건사업의 경우 이미 WHO가 북측과 어느 정도 협의를 거친 것으로 전해졌다.

이밖에 통일부는 올해 다 집행하지 못한 쌀 지원 예산을 내년 회계연도로 이월할 지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예산을 이월한다면 내년에도 쌀 지원을 추진할수 있고 불용처리를 하면 이미 WFP에 보낸 사업비를 회수해야 한다.

통일부 관계자는 “국내 예산 절차상 당해 회계연도 (종료시점인) 12월 20일까지 이월 혹은 불용 처리를 결정하는 실무적 절차가 남아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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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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