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재추천 요구는 정치적 판단” 정양석 “한국당·국회를 무시한 처사”
김진태·이종명·김순례 의원의 5·18 광주민주화 운동 모독 망언에 적극적인 사과를 하지 않은 자유한국당이 자신들이 추천한 5·18 민주화운동 진상규명조사위원 후보 3명 중 2명을 문재인 대통령이 거부한 것에 대해서는 적극 반발하고 나섰다.미국을 방문 중인 나경원 원내대표는 11일(현지시간) 취재진과 만나 “청와대 판단은 사실 정치적 판단으로 볼 수밖에 없다. 우리는 자격요건이 충분하다고 생각한다”며 “심히 유감”이라고 말했다. 정양석 원내수석부대표도 “한국당은 자격요건 기준에 따라 객관적이고 균형적인 조사를 할 두 분의 위원을 추천했다”며 “문 대통령이 어떤 문의나 통보 없이 일방적으로 이들을 거부한 것은 한국당과 국회를 무시하는 것은 물론 의회민주주의에 대한 정면도전”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전날 한국당이 추천한 조사위원 3명 중 권태오 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 이동욱 전 월간조선 기자 2명이 법에 규정된 자격요건을 충족하지 못했다며 임명하지 않기로 하고, 국회에 재추천을 요구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2019-02-13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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